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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사상 첫 ESG채권 발행 추진 5년물 300억 그린본드 발행…한국기업평가 사전 인증 작업 진행

최석철 기자공개 2022-01-10 07:28:51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6일 14: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솔제지가 사상 첫 ESG채권 발행에 나선다. 1월에 발행하려는 공모채 중 5년물을 녹색채권(Green Bond)으로 발행한다. 온실가스 저감과 용수 재활용 등에 투입했던 회사채 재원을 차환하는 데 투입할 계획이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오는 18일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만기구조는 3년물 700억원, 5년물은 300억원으로 총 1000억원을 모집한다. 증액 가능성을 따로 열어두지는 않을 계획이다.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등 4개 증권사가 대표 주관업무를 맡았다. 인수회사로는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이 참여한다. 26일 발행 작업을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솔제지는 이중 5년물을 녹색채권으로 발행하기 위한 채비를 하고 있다. 현재 한국기업평가와 녹색채권 인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5년물은 한솔제지의 첫 ESG채권이자 한솔그룹 내에서도 첫 ESG채권 발행 주자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차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내년 1월 28일 1000억원의 공모채 만기가 다가온다.

기발행한 회사채로 조달한 재원을 온실가스 저감이나 용수 재활용 등 친환경 관련 투자에 대부분 사용했던 만큼 이번 녹색채권으로 차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ESG채권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만큼 좀 더 유리한 발행 조건을 기대할 수 있다.

한솔제지는 2015년 1월 한솔홀딩스에서 인적분할된 기업으로 국내 최대 제지기업이다. 인쇄용지와 산업용지, 특수지 등을 제조·판매한다.

기존 제지 사업뿐 아니라 소재 및 친환경 분야로 사업 저변을 확장하겠다는 비전을 세우고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기존 플라스틱 용기와 비닐 코팅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종이 식품 용기와 친환경 코팅제, 생분해 종이 포장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 다양한 소비재 관련 기업이 한솔제지와 업무협약을 맺고 친환경 종이 패키징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각 산업 분야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환경 저해 물질을 수거해 처리 및 재활용하는 환경 관리사업도 추진 중이다.

나노셀룰로스와 패키징 신소재 등 펄프 기반 기능성 신소재로 화장품, 도료, 고무 등 화학물질 대체하는 신소재 사업 역시 미래 먹거리로 점찍어뒀다. 이에 힘입어 한솔제지는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 및 환경부 지정 녹색기업 인증 등을 획득하기도 했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한솔제지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부여했다. 인쇄용지·산업용지 부문에서 매출액 기준 국내 1위라는 우수한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과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한 안정적 사업기반이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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