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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전기 손잡은 에이릭앤컴퍼니, 180억 밸류 인정 블록체인·NFT 플랫폼 구축 전문 외주업체, 자체 플랫폼 개발 등 신사업 협력

노윤주 기자/ 김혜란 기자공개 2022-01-25 13:40:55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1일 15: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프트웨어 아웃소싱 기업 에이릭앤컴퍼니(에이릭)가 180억원 가치를 인정받고 금호전기 자회사로 편입된다. 플랫폼 구축 전문인 에이릭은 향후 금호전기와 블록체인,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등 4차 산업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금호전기는 21일 에이릭 지분 1272주(55%)를 93억4920만원에 취득하면서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아웃소싱 개발사인 에이릭은 2019년 오종범, 김민욱 공동대표가 설립한 업력 4년차 기업이다.

이번 거래는 두 대표를 포함 기존주주 5인이 보유 중인 구주를 인수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최초 자본금 2000만원으로 회사를 차렸던 공동대표는 사업 시작 4년 만에 180억원 밸류를 인정받으며 지분 일부를 엑시트했다.

에이릭은 플랫폼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외주 제작 전문기업이다. '브릭메이트'라는 브랜드로 설립한 이후 100건의 외주개발을 담당했으며 누적 수주금액은 100억원이다. 직접 서비스를 운영한 경험은 없지만 블록체인과 NFT 플랫폼 외주도 꾸준히 맡아왔다. 최근에는 국내 기업 대상으로 NFT 거래 플랫폼 외주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향후에는 아웃소싱 분야를 메타버스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금호전기와는 발광다이오드(LED) 관련 사업을 수주받으면서 인연을 맺었다. 해당 사업은 현재 진행 중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비공개다. 에이릭이 모바일 앱 및 거래 플랫폼 구축 전문이라는 점 때문에 양사가 LED 조명 전자상거래 또는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부문으로 협력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우선 양사는 NFT 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금호전기는 매출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어 신사업을 통한 미래 먹거리 발굴이 절실한 상황이다. 에이릭은 규모가 작아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상장사인 금호전기의 도움을 받아 외주가 아닌 자체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국내 디지털아트 지식재산권(IP) 보유기업, 엔터테인먼트 등 협력을 추진 중이다. IP 확보 후 글로벌 플랫폼을 만들어 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민욱 에이릭앤컴퍼니 대표는 "향후 다각도로 협력할 계획"이라며 "기존에 진행하고 있던 LED 사업도 이어간다"고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부분에서도 협업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방향은 정한 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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