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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R&D' 국내 3사, 시리즈 C 동시 진행 바이오오케스트라·알지노믹스·아밀로이드솔루션, 기업가치 제각각

임정요 기자공개 2022-02-11 13:21:52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0일 16: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츠하이머질환을 타깃하는 비상장 바이오텍 3곳이 비슷한 시기에 펀딩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바이오오케스트라, 알지노믹스, 아밀로이드솔루션이 그 주인공이다. 모두 시리즈 C 단계이긴 하지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가장 먼저 펀딩을 완료할 것으로 보이는 회사는 바이오오케스트라다. 바이오오케스트라의 경우 4500억원 밸류에서 540억원을 유치했으며 18일 납입이 완료된다. IMM인베스트먼트(앵커), 데일리파트너스, SBI인베스트먼트, 종근당, LSK인베스트먼트, NHN인베스트먼트, 이앤벤처파트너스 등 기존투자자들이 모두 후속투자했다. 신규투자자로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GS, 위드윈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바이오오케스트라는 대립 유전자 특이적 올리고핵산염(ASO)과 마이크로RNA(miRNA) 기술로 아밀로이드베타 침전물을 없애는 기전을 연구한다. 투자자들은 회사의 독자적인 약물전달시스템(DDS)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오케스트라는 2016년 10월 류진협 일본 동경대 의대 병리 면역 미생물학 박사와 배우자 조현정 건양대 의과학대학 임상병리학과 교수가 공동대표 체제로 창업했다. 2019년 말을 기점으로 류 대표 단일체제다.

이어 알지노믹스가 3월 초 펀딩을 마무리 할 것으로 예상된다. 1000억원대 밸류에서 300억원을 유치 중이다. 알지노믹스는 이성욱 단국대 분자생물학과 교수가 2017년 8월 창업했다. 이 대표는 미국 코넬대 분자유전학 박사 출신으로 20년 이상 RNA를 연구했다. 알지노믹스에서는 독자적 RNA치환기술로 간암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알츠하이머 파이프라인도 연구 중이다.

알지노믹스 간암치료제는 올해 국내 임상 1/2a상을 시작한다. 알츠하이머 파이프라인은 올해 하반기 전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회사는 CJ그룹의 유전자치료제 CDMO 바타비아, 차백신연구소, 녹십자와 협업하고 있다. 기존투자자로 시너지IB투자, LSK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 쿼드자산운용, 산업은행, SBI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아밀로이드솔루션의 경우 1900억원 가량의 밸류로 500억원 규모 시리즈 C를 유치 중이다. 작년 여름부터 8개월째 진행되고 있는 펀딩이며 3월 내로 클로징할 것으로 보인다. 경구투약 합성신약으로 아밀로이드베타와 타우 침적물을 없애는 연구를 하고 있다. 아직 임상 전이다.

아밀로이드솔루션은 장진태 대표가 2017년 9월 설립했다. 서울대 공학박사 출신인 장 대표는 삼성SDS 컨설팅사업부, 스틱인베스트먼트 이사,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 부사장, 코아스템 대표를 거쳤다.

회사의 기존 FI는 KDB산업은행, 새한창업투자, TS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스타셋인베스트먼트, 이노폴리스파트너스, 원익투자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메디톡스벤처투자, 케이클라비스 등이다. SI인 유한양행은 시리즈 B에 50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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