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밀로이드솔루션 R&D 키맨, 바이오텍 창업 박상훈 대표, 일리미스테라퓨틱스 설립…내년 시리즈A 펀딩 목표
최은수 기자공개 2021-12-10 08:12:44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9일 14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퇴행성신경질환 치료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 아밀로이드솔루션의 키맨 박상훈 대표(전 아밀로이드솔루션 R&D전략그룹 이사, 사진)가 홀로서기 끝에 바이오텍을 세웠다. 박 대표는 VC 출신 핵심 인력도 확충하면서 회사 기틀을 갖추는 과정이다. 내년경 벤처투자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 사업 확장과 물질 확립과 R&D를 진행할 계획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박상훈 대표는 올해 하반기 일리미스테라퓨틱스를 설립하고 인력 충원 작업에 돌입했다. 이달까지 R&D와 CMC, 인사담당자 등을 채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판교 인근에 위치했는데 내년 초 서울로 이전을 앞뒀다.
일리미스테라퓨틱스는 융합단백질 플랫폼기술을 기반으로 뇌질환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창업 초기라 구체적 물질 도입 및 파이프라인 확립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보유한 플랫폼은 2020년 치매극복연구개발 사업 과제에 선정됐고, 회사는 TIPS 기술 창업 기업으로 선정된 상태다.
박 대표는 아밀로이드솔루션에서 TRL2(Toll-Like Receptor2) 면역 수용체로 퇴행성뇌질환 파이프라인 R&D를 진행한 핵심인사다. 아밀로이드솔루션은 알츠하이머 질환 치료제 개발업체다. 작년 시리즈B를 통해 KDB산업은행, 유한양행 등으로부터 180억원을 확보했다. 2개의 후보물질이 미국 임상을 준비중이다.
박 대표는 VC 업계와도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해왔다. 아밀로이드솔루션에 재직할 당시 뉴라메디 투자(하나벤처스 공동), AI신약 개발 업체 디어젠 M&A 등에도 관여했다. 당시 아밀로이드솔루션은 하나벤처스 및 TS인베스트먼트와 각각 10억원, 총 30억 원을 1차로 신주에 투자한 후, 2차로 구주를 독자 인수하는 방식으로 디어젠을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일리미스테라퓨틱스 또한 박 대표의 역량과 투자시장과의 네트워크 강점 등을 살려 펀딩에 나설 예정이다. 내년 시리즈A를 추진하고 있다. 자금 조달을 순조롭게 마무리하기 위해 아주IB투자, LX인베스트먼트 VC로 재직한 전상우 상무를 CFO로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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