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 실적 없었던 티움바이오, 매출 1억원 이하로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 진입으로 적자 확대
홍숙 기자공개 2022-02-22 08:14:38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1일 11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티움바이오가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영업손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혈우병치료제와 면역항암제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비용이 한몫했다. 지난해 기술이전성과를 달성하지 못하면서 매출액도 크게 줄었다. 회사는 올해 주요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도 본격 추진해 매출을 늘린다는 계획이다.티움바이오는 14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700만원, 영업손실은 3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0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약 10억원(약 95%)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94억원(약 146%) 늘었다. 순손실은 같은기간 200억원 증가한 32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NBP604(혈우병치료제 후보물질) △ NCE403(자궁내막증치료제 후보물질) △NCE401(면역항암제)의 임상개발 비용으로 작년 영업손실 폭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작년 9월 누적 기준 경상연구개발비는 183억원이다.
티움바이오는 2019년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올해 221억원의 예상 매출을 제시했다. NC403과 NCE 401 등 다수의 파이프라인 기술이전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 것에 따른 것이다.

당시 제시한 2020년 연결 매출은 17억원으로 실제 매출 10억원과의 괴리율은 41%이었다. 2020년 133억원이었던 영업적자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비용이 커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당초 2021년 예상 매출이 145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괴리율 은 100%에 달한다. 괴리율은 예측치에서 실적치를 뺀 값에 예측지로 나눠 산정된 비율이다.
티움바이오 관계자는 "올해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TCE403' 임상 1상을 순조롭게 진행하면서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해당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혈우병 후보물질(NBP 604, NBP 611)에 대한 임상과 함께 올해 1건 이상의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개발을 통한 수익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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