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4개월차 토스뱅크, 두번째 유증 단행 3000억 규모, 자본금 총 8500억 확보…SC제일은행·알토스벤처스 보통주 추가 확보
한희연 기자공개 2022-02-25 08:12:39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4일 09: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토스뱅크가 출범 4개월만에 두번째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총 3000억원 규모다.토스뱅크는 전날 이사회에서 총 3000억원의 유상증자 추진을 결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토스뱅크는 출범직후 3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했으며 이번에 두번째 유증을 단행했다. 주주들의 동의 하에 선제적으로 유증을 이뤄냈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토스뱅크는 총 8500억원의 납입자본금을 확보하게 됐다.
유증으로 신규 발행하는 주식은 총 6000만 주다. 이 가운데 보통주는 4500만 주(2250억 원)이며, 전환주는 1500만 주(750억 원)다. 제3자 배정방식으로 유증이 진행됐으며 주당 발행가는 5000원이다. 자본금 납입일은 이달 24일이다.
이번 증자의 경우 의결권 기준 지분율에 변화를 야기하는 이벤트로 눈길을 끈다. 기존 주주 중 SC제일은행은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를 211만3258주 추가로 인수해 총 1061만3258주를 확보했다. 알토스벤처스도 142만3808주를 추가로 인수해 총 715만683주를 확보했다. 신규주주로는 웰컴캐피탈이 합류했다.
이번 유증 이후 토스뱅크의 의결권 기준 지분율은 비바리퍼블리카(34%) 하나은행(10%) 한화투자증권(10%) 이랜드월드(10%) 중소기업중앙회(9.99%) SC제일은행(8.32%) 알토스벤처스(5.61%) 굿워터캐피탈(3.61%) 웰컴저축은행(3.24%) 한국전자인증주식회사(2.59%) 웰컴캐피탈(1.76%) 리빗캐피탈(0.87%)가 됐다. 의결권이 없는 전환주의 경우 비바리퍼블리카가 117만9022주를 추가 인수하며, 총 1600만274주를 확보했다.
보통주와 전환주를 합산한 총 발행주식 대비 보유 주식 비율은 비바리퍼블리카(34.91%) 하나은행(10%) 한화투자증권(10%) 이랜드월드(10%) 중소기업중앙회(9.999%) SC제일은행(7.91%) 알토스벤처스(5.33%) 굿워터캐피탈(3.61%) 웰컴저축은행(3.24%) 한국전자인증주식회사(2.59%) 웰컴캐피탈(1.76%) 리빗캐피탈(0.66%) 순이다.
토스뱅크는 증자로 자본력이 강화되며 기존 상품에 대한 고객군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되는 한편, 신규 상품 및 서비스 출시 여력도 한층 커지게 됐다는 설명이다.
토스뱅크는 올해 2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무보증 무담보 ‘비대면 사장님 대출'을 선보였다. 실수요 개인사업자들에게 적기에 자금을 공급한다는 취지였다. 지난해 10월 출범과 함께 선보인 ‘내 한도조회 서비스’에 기반한 개인 신용대출 상품과 연 2% 금리(세전)를 제공하는 수시입출금 통장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상당하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이번 증자는 주주사들이 토스뱅크의 성장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합의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그 기대를 발판 삼아 고객 중심의 상품과 혁신적인 서비스로 시장을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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