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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이노베이션, IPO 앞두고 이사회 멤버 재구성 이병건 전 SCM생명과학 대표·남수연 박사 등 보드멤버로…사외이사 비율 50%

임정요 기자공개 2022-03-04 07:45:53

이 기사는 2022년 03월 03일 12: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예심 청구를 앞둔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이사회 멤버를 다시 구축했다. 8인의 이사회 외형은 유지하며 사외이사 비율을 50%로 끌어올렸다. 재무총괄임원(CFO)을 사내이사에서 제외하는 대신 사외이사진에 재무·회계 전문가들을 투입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3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문정동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이병건 신임 공동대표, 남수연 해외사업 총괄 사장 등의 신규 사내이사 선임을 투표에 부쳤다. 창업주인 장명호 전략총괄(CSO)과 홍준호 공동대표도 재선임키로 했다. 기존 5명이었던 사내이사진은 4명으로 줄었다. 이병건 대표의 경우 이사회 의장직도 겸임키로 했다.

올해 회사에 합류한 이병건 대표는 미국 라이스대학교 화학공학 박사 후 녹십자 대표(2004~2013), 녹십자홀딩스 대표(2013~2017), 종근당홀딩스 대표(2017~2018), SCM생명과학 대표(2018~2021)를 역임했다. SCM생명과학 IPO를 주도한 만큼 지아이이노베이션에서 이같은 경험을 살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사내이사로 복귀하는 남수연 사장은 연세대 의과대 박사 후 BMS 글로벌 메디컬 디렉터(2004~2010), 유한양행 연구소장(2010~2016), 네오이뮨텍 부사장(2017~2018)을 지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엔 2018년 12월 합류해 장명호 CSO와 각자대표 역할을 수행했으며 작년 7월 해외사업 총괄로 보직을 옮긴 상태였다.

사외이사진은 재무 및 회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신규 선임된 사외이사는 유규창 한양대 경영대 학장, 김현철 한국 IR협의회 부회장(전 한국거래소 상무), 안근용 민트벤처파트너스 파트너(회계사)다. 김병철 위어드바이즈 대표 변호사는 기존 사외이사진에서 재선임되는 형태다.

이날 임시주총에선 이사회 재정비에 더불어 신규입사자들에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는 안도 통과됐다. 현재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모든 직원에 스톡옵션을 지급하고 있는 상태다.

회사의 현재 직원 수는 97명으로 작년 9월 말 3분기 보고서에 기록된 56명에서 40명 가량 늘었다. 지아이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임상·분석 뿐 아니라 일반 사무직까지 몸집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7000억원 수준의 밸류에이션으로 유니콘 트랙 상장을 준비 중이다. 유니콘 트랙이란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 기업에 해당된다. 거래소가 지정한 기술성 평가 기관 한 곳에서 A 이상 등급을 받으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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