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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트라이' 모델·CF 감독에 '배우 구혜선' 낙점 광고 시나리오 직접 구성 제안, 패션업계 트랜드 '젠더리스' 반영 기대감

신상윤 기자공개 2022-03-11 09:50:16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1일 09: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대표 홈&이너웨어 전문기업 '쌍방울'이 대표 브랜드 '트라이(TRY)' 광고 모델 겸 T VCF 감독으로 구혜선 배우를 선정했다.

유가증권 상장사 쌍방울은 11일 구 배우가 보여준 연기자와 감독으로서의 열정과 도전 정신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과 일치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광고 시나리오를 직접 구성하고 제안하는 등 CF 제작 열정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광고를 통해 속옷의 답답함과 불편함에서 벗어나 마치 꿈을 유영하는 듯한 편안함과 자유로움을 담을 예정이다. 트라이는 TV 광고 이후 온라인을 통해 색다른 이미지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 배우는 앞서 삼성전자 갤럭시 S4 브랜드 필름 광고를 제작해 특유의 서정성과 스토리텔링 연출력을 선보였다.

쌍방울의 트라이는 최불암과 이덕화, 류시원, 권상우, 김수현 등으로 남성 이미지가 강했다. 이에 최근에는 이효리와 김나영, 낸시랭 등 여성 모델을 기용해 패밀리 이너웨어로 소비자에게 다가서고 있다.

이와 관련 쌍방울은 이번 TV 광고를 통해 최근 패션업계에 부는 '젠더리스' 트랜드를 선보이고, MZ세대가 추구하는 다양한 자아와 집단적 개성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쌍방울 관계자는 "아직 1990년대 선보였던 이덕화 배우의 강렬한 이미지가 회자되고 있는 만큼 이번 광고를 통해 색다른 이미지 변신을 기대한다"며 "구혜선 배우 겸 감독을 통해 특유의 몽환적이고 감정적인 영상으로 브랜드 '트라이'의 자유로움과 편안함을 강조한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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