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이트운용, 해외 대체투자 '드라이브'…인력 영입 박차 글로벌 부동산 전문 운용사 출신 정호승 상무 발탁
허인혜 기자공개 2022-03-16 07:47:45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5일 12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이 상무급 인력을 대체투자 부문에 영입하며 투자의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해외 부동산에 집중 투자했던 유나이티드파트너스 출신을 뽑아 글로벌 대체투자본부에서 중책을 맡길 예정이다.코레이트자산운용의 대체투자 무대도 글로벌로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최근 물류창고와 복합센터, 아파트 개발 등 부동산 투자에 초점을 두고 외연을 확대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이달 정호승 대체투자부문 상무를 영입했다. 대체투자본부 내 글로벌대체투자실의 실장을 맡을 예정이다.
정 상무는 RG자산운용과 코스모글로벌, 유나이티드파트너스 등을 거쳤다. RG자산운용은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다. 유나이티드파트너스는 해외 부동산 부문에 천착해 왔다. 코스모글로벌은 글로벌 무역사다. RG자산운용에서는 상무와 투자운용본부 총괄을, 코스모글로벌에서는 자원소재팀장을 역임했다.
해외 부동산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정 상무의 해외 경력을 높게 평가했다. 미국 보스턴대학교 출신으로 해외 사정에 정통하고 해외 부동산 투자 경험이 풍부하다는 전언이다.
코레이트자산운용 관계자는 "정 상무는 대체투자본부 내에서 글로벌대체투자 실장을 맡을 예정"이라며 "대체투자본부장과 협업해 글로벌 대체투자 외연을 넓혀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 상무가 몸담았던 시기 유나이티드파트너스는 벨기에와 독일, 일본, 미국, 이탈리아 등 글로벌 국가의 부동산에 투자했다. 투자 대상도 오피스 빌딩과 토지, 빌딩 에쿼티, 복합자산 선순위 대출 등 다양했다. 각각 적게는 수백억원에서 많게는 수천억원 규모의 딜이다. 정 상무가 투자2팀장이자 운용팀장으로 근무하며 해외 부동산 투자를 진두지휘한 것으로 보인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최근 다양한 부동산 자산 투자에 도전하고 있다. 물류창고와 복합센터, 아파트 개발 등이다.
올해 초 부산시가 추진하는 해양복합타운 개발사업에 투자했다. 지난해 말에는 화성시 장안면 소재 아파트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PF 대출채권 연계 상품을 내놨다. 물류창고 투자도 활발하다. 지난해 말 의정부 물류센터 개발에 나섰다. 이달에는 경남 창원에 보유 중인 두동 물류센터 매각을 추진 중이다.
리츠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며 먹거리는 더 늘었다. 2020년부터 리츠사업본부를 구축해 왔던 코레이트자산운용은 2021년 말 리츠 AMC(자산관리회사) 겸영 인가를 얻었다. 부동산 펀드를 포함해 전체 운용규모(AUM)은 2조원에 육박한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은 2020년부터 굵직한 인물들을 영입하고 있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 출신으로 코레이트자산운용의 주식운용본부장을 맡은 박제우 본부장도 2021년 8월 합류했다. 2020년 합류한 염재현 글로벌운용본부장도 해외투자 부문에서 14년간 재직한 베테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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