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이트자산운용, 투자운용 합병구조 ‘윤곽’ 내년 2월 주총, 3월 마무리 예정…코레이트투자운용, 리츠AMC 반납 신청
고진영 기자공개 2021-12-23 09:58:43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1일 08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의 코레이트투자운용 흡수합병이 초읽기에 들어섰다. 회사 합병결정이 이사회를 통과했으며 이에 따라 소멸법인이 될 코레이트투자운용은 리츠 AMC(자산관리회사) 인가를 반납할 예정이다.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이사회를 열고 코레이트투자운용을 흡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합병기일은 내년 3월 18일, 합병비율은 1:5.020로 결정됐다. 코레이트투자운용의 기존 주주에 대해 1주당 5.020주가 발행되는 셈이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은 합병 목적을 두고 각 회사 전문역량의 상호 활용을 통한 기업구조 개선이라고 설명했다. 합병으로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너지 효과 창출, 경영 효율성 재고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이같은 합병 계획은 내년 2월 15일 주주총회를 거쳐 승인 여부가 정해진다. 현재 코레이트자산운용과 코레이트투자운용은 모두 한국토지신탁의 자회사다. 한국토지신탁이 코레이트자산운용의 지분 68.9%, 코레이트투자운용의 지분 100%를 쥐고 있다. 합병이 예정대로 마무리되면 존속법인인 코레이트자산운용의 지분 91.74%를 한국토지신탁이 보유하게 된다.
다만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해당 합병 일정은 공시 시점의 목표일 뿐이며 금융위원회 승인 등 여러 변수가 남아있기 때문에 세부적 사항은 앞으로 충분히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작년 초부터 코레이트투자운용을 흡수하기로 결정하고 약 2년간 준비작업을 진행해왔다. 당초 코레이트투자운용은 한국토지신탁이 리츠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2014년 GE자산관리 코리아를 사들여 이름을 바꾼 회사다. 리츠 설립과 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2016년부터 자산운용사의 리츠사업 겸영이 허용되면서 굳이 코레이트투자운용을 코레이트자산운용과 별개로 유지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에 따라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직접 리츠 시장에 진출할 목적으로 지난해 리츠 AMC 인가를 신청했으며 이달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반대로 코레이트투자운용은 기존에 얻었던 리츠 AMC 인가의 반납을 지난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후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코레이트투자운용이 기존에 운용하던 리츠와 인력을 모두 넘겨받을 전망이다. 현재 코레이트자산운용은 기존 8개 본부에 더해 리츠사업본부를 새로 꾸려둔 상태다. 리츠사업본부에서 부동산개발사업, 인허가 진행 및 사업성 분석, 투자자 조성 등을 담당할 과장에서 차장급의 인력도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내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이 합병을 통해 물려받을 리츠사업 규모는 소소한 편이다. 코레이트투자운용은 각각 2009년과 2012년 설립한 ‘뉴코아강남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 ‘화도디씨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 등 2개의 리츠만 운용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수탁규모는 3688억원, 시장 점유율은 0.52%에 그친다.
하지만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앞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우량한 자산을 확보할 경우 공모 상장 리츠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펀드 자산 등을 리츠에 담을 수도 있고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로 시작한 건을 리츠로 옮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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