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그룹, 사내이사 '기술·개발 전문가' 전면 배치 [이사회 분석]이경민 바이오일레븐 대표, 여전한 이사회 영향력
김슬기 기자공개 2022-03-21 13:59:13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6일 10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헥토그룹 계열사인 민앤지와 세틀뱅크가 사내이사 일부를 교체했다. 양사 모두 기술연구나 개발에 특화된 임원을 이사회 멤버에 포함시켰다. 이들은 향후 2년간 이사회에 참여, 회사의 주요 결정을 해나갈 계획이다.이경민 민앤지 창업자(현 바이오일레븐 대표)는 민앤지와 세틀뱅크의 대표 자리에서는 물러났지만 계속 사내이사직은 유지할 예정이다. 그는 민앤지에서는 2020년, 세틀뱅크에서는 2021년부터 대표가 아닌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했다.
◇ 민앤지 박철광·세틀뱅크 손장원 신규 선임
이달말 헥토그룹 계열사인 민앤지와 세틀뱅크는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과 관련한 안건을 논의한다. 민앤지는 이번 주총에서 이현철 대표이사, 이경민 사내이사, 이봉규 사외이사, 이동훈 기타비상무이사 재선임 관련 안건을 다룬다.
대신 올해에는 박철광 민앤지 기술연구소장이 새롭게 사내이사 자리에 오를 예정이다. 그는 서울디지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고 과거 지오텔 플랫폼상용화 팀장, 모지션 모바일사업부장 등을 거쳐 2015년 민앤지에 합류했다. 그는 6년여간 회사 내 기술전반을 통솔해왔다.

회사 측은 그의 추천 사유로 "민앤지에서 다년간 기술연구를 총괄하며 당사의 기술전반을 통솔하여 다년간 관련 경험을 쌓아 왔으며, 회사의 경영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사내이사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세틀뱅크 역시 일부 사내이사를 교체할 예정이다. 세틀뱅크는 올해 이경민 사내이사와 최재유 사외이사를 재선임한다. 그는 정보통신부, 국가정보원, 방송통신위원회, 미래창조과학부 등 정부 주요기관 출신이다.
손장원 세틀뱅크 개발본부 전무는 등기임원으로 새롭게 선임된다. 그는 국민대학교 기계공학부를 졸업했고 트윈정보시스템, 인터뱅크, 엠디세이버 등을 거쳤고 모빌리언스 기술본부 팀장과 엔트라인 개발실 실장, KG모빌리언스 IT본부 상무를 지냈다. 2019년 3월에 세틀뱅크로 이동, 개발본부를 담당했다. 합류 3년만에 이사회에 참여하게 됐다.
◇ 민앤지 창업자 이경민, 민앤지·세틀뱅크 사내이사 연장
이번 주총에서 주목할 부분은 이경민 바이오일레븐 대표가 민앤지와 세틀뱅크의 사내이사로 재선임된다는 것이다. 그는 2009년 민앤지를 창업했고 국내 최초로 휴대폰 본인확인 보호서비스를 만들었다. 2015년 창업 6년만에 민앤지를 기업공개(IPO)했다.

그는 2009년 창업 후 쭉 민앤지 대표로 지내다가 2018년 7월 대표직을 내려놨다. 2016년 10월 간편 현금결제 서비스 업체인 세틀뱅크의 경영권을 인수한 영향이 컸다. 그는 두 곳의 대표를 겸임했으나 세틀뱅크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민앤지에서 손을 뗐다. 이후 2020년 3월부터 다시 사내이사로 합류했다.
그는 세틀뱅크 대표직도 2020년 12월에 내려놨다. 대신 세틀뱅크 대표직을 내려놓은 뒤에도 사내이사직은 유지했다. 올해 3월 그는 민앤지와 세틀뱅크 양사에서 모두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면서 이사회에 몸 담을 예정이다. 현재 그는 프로바이오틱스 업체인 바이오일레븐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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