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삼일 독주 속 삼정·안진 '견제 태세'[M&A/회계자문]삼일, 금액·건수 1위 '독차지'…삼정, 발표기준 2위
김경태 기자공개 2022-04-01 07:05:28
이 기사는 2022년 03월 31일 15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일PwC가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며 올해도 인수합병(M&A) 회계자문의 왕좌 수성에 나섰다. 빅딜을 잇달아 성료시키며 금액과 건수에서 경쟁사들을 따돌렸다. 딜로이트 안진과 삼정KPMG도 선전하며 삼일PwC를 맹추격했다. 특히 삼정KPMG는 발표 기준으로 2위에 올라 삼일PwC와의 치열한 순위 경쟁을 예고했다.31일 더벨이 집계한 2022년 1분기 M&A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거래완료(잔금납입) 기준 회계자문 상위 10개사의 자문 실적은 총 24조5764억원이다. 이 중 삼일PwC는 8조6596억원 규모의 거래를 완료해 금액 기준 1위에 올랐다. 거래 건수도 34건으로 2위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삼일PwC는 올해도 굵직한 딜을 성료시키며 회계자문 강자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삼일PwC가 발을 담근 거래 중 1분기에 딜클로징된 조단위 M&A는 3건이다.
가장 컸던 M&A는 대우건설 매각이다. 중흥건설은 2조700억원을 들여 대우건설을 인수했다. 삼일PwC는 중흥건설에 회계자문을 제공했다. 그다음은 1조5000억원 규모의 한샘 M&A다. 삼일PwC는 인수자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를 조력했다. 거래금액 1조원의 투썸플레이스 매각에서는 칼라일그룹에 인수자문을 했다.
이 외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세넥스 인수 자문(7709억원), LG그룹의 S&I엣스퍼트 매각자문(3643억원), S&I건설 매각자문(2900억원), 부광약품 지분 10.9% 매각 자문(1461억원), DS자산운용의 DS투자증권 인수자문(1200억원) 등 시장의 관심을 받은 딜에도 조력자로 활약했다.
삼일PwC의 뒤를 이어 딜로이트안진과 삼정KPMG가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딜로이트안진의 거래금액이 6조8225억원으로 삼정KPMG(4조7487억원)보다 2조원 이상 많았다.
딜로이트안진은 한샘 매각 자문(1조5000억원), 칼라일그룹의 투썸플레이스 매각 자문(1조원), 한화솔루션의 RES프랑스(RES Mediterranee SAS) 인수 자문(9787억원), CJ E&M의 엔데버콘텐츠 인수 자문(9351억원) 등의 실적을 쌓았다.
삼정KPMG는 디티알오토모티브의 두산공작기계 인수 자문(2조946억원), MBK파트너스의 동진섬유·경진섬유 인수 자문(7957억원), 네이버의 비엔엑스 인수 자문(4119억원), S&I엣스퍼트 인수 자문(3643억원) 등에서 활약하며 상위권에 자리매김했다.
특히 삼정KPMG는 완료 기준으로는 딜로이트안진에 밀렸지만 발표 기준으로 2위에 올라 앞으로 더 치열한 순위 경쟁을 예고했다. 삼정KPMG의 발표 기준 금액은 3조73억원으로 1위인 삼일PwC(3조4121억원)과 격차가 크지 않다. 딜로이트안진은 1조7910억원이다. 삼정KPMG는 베인캐피탈의 클래시스 인수 자문(6699억원) 등의 실적이 반영되면 순위 상승을 기대해볼 만한 셈이다.
언스트앤영(EY)한영은 3조1195억원의 거래를 자문해 4위에 올랐다. 발표기준으로도 4위다. 1조6062억원 규모의 거래 성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EY한영은 대우건설 M&A에서 매각 측인 KDB인베스트먼트에 자문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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