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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증권, 'ETF 실시간 매매' 개발 완료…론칭 목전 한국거래소 회원 심사 진행중…퇴직연금 선점 전략

윤기쁨 기자공개 2022-04-07 08:11:38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6일 0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포스증권이 ETF(상장지수펀드) 실시간 매매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테스트 단계에 돌입했다. 한국거래소 회원 심사를 마치면 늦어도 하반기 중 론칭할 것으로 보인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포스증권(이하 포스증권)는 이번주부터 ETF 실시간 매매 시스템에 대한 임시 운용을 시작했다. 테스트 단계로 플랫폼 구축은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서비스를 통해 포스증권 일반펀드와 연금저축계좌에서 ETF를 실시간으로 사고 파는 게 가능해진다. 기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FOSS’에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현재 FOSS에서 IRP(개인형퇴직연금), 연금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 금융투자업자가 실시간으로 증권 매매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한국거래소 회원 자격이 있어야한다. 회원사는 증권 매매, 호가 체결 등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자본시장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자기자본과 재무, 사회적 신용, 순자본비율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심사와 이사회결의를 거쳐 회원가입이 완료된다.


올초 포스증권은 한국증권금융, 파운트와 함께 ‘디지털금융협력 위원회'를 구성하고 ETF 매매 서비스에 대한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해에는 코스콤과 업무 협약도 맺었다. 이후 실시간 매매 시스템 구축과 원장 업무에 대한 지원을 받아왔다. 또 투자자문사나 자산운용사 등과 협업해 다양한 금융상품, 자문 등 서비스 다양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ETF 실시간 매매는 포스증권의 IRP 사업 확장에 가속도를 붙일 것을 보인다. 지난해에는 IRP 수익률 8.26%를 기록하며 퇴직연금 사업자 중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은행과 증권사 등 뚜렷한 선두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ETF 실시간 매매가 가능해 선두 선점이 가능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포스증권 관계자는 “거래소 회원가입을 진행 중이며 하반기 중으로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라며 “ETF 매매 시스템은 이번주부터 조금씩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포스증권은 400억원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파운트는 이중 200억원(지분율 28%)을 투자키로 하고 현재 금융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200억원은 기존 최대주주인 한국증권금융이 책임진다. 포스증권은 이외에도 약 40여개 자산운용사와 5개 펀드평가사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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