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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지, 생산 증설 '안정화' 원가관리 빛 봤다 3개년 매출 평균 성장률 '63%', 원물 가격폭등 부담 '최소화'

김선호 기자공개 2022-04-11 08:00:53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8일 09: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가정간편식(HMR) 밀키트를 생산하고 있는 프레시지가 지난해 원가관리에 따른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이어나가 올해 생산 안정화을 모두 마무리하고 2023년 흑자전환을 달성해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프레시지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8.6% 증가한 188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적자는 46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했다. 원물 가격 폭등으로 매출원가가 급증했지만 이에 비해 손실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매출원가는 173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7.2% 증가했다. 그만큼 원가 부담이 생겼지만 2020년 준공된 용인 신선 HMR 전문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매출을 끌어올렸고 이 가운데 운영 효율화가 진행되면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프레시지 제공

프레시지는 기존 5곳(육가공 2, 밀키트 1, 반찬 1, 김치 1)으로 생산공장이 분할돼 있다가 700억원을 투입한 용인 신선 HMR 전문공장으로 모두 집결시켰다. 그리고 사업확대와 해외진출을 위해 지난해에만 173명에 달하는 신규 인력을 채용했다.

이와 같은 투자는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프레시지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수출을 시작해 현재 미국·호주·홍콩·싱가포르·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 7개국에 130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 15개국으로 늘려 수출액만 500만달러를 달성해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가운데 용인 생산공장의 안정화는 2년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업계 통상적으로 신규 생산시설의 효율과 안정화에 일반적으로 2년 정도 소요되는 만큼 프레시지도 그 기간 동안 시설확충·보수·프로세스 정립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안정화 작업이 모두 마무리되는 시점을 올해 상반기로 잡고 있다. 이를 기점으로 적자 폭을 줄여나가면 연간 기준으로 2023년에는 흑자전환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자체 생산 제품 비중이 전체 75%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도 수익성을 강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최근 3년 동안 평균 63%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3000억원의 매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일평균 10만개 밀키트 생산이 가능한 용인 공장의 안정화만 완료되면 뚜렷한 실적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다.

프레시지 관계자는 “투자를 지속하며 간편식 퍼블리싱사업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는 캐주얼 간편식까지 확대해 매출을 끌어올리고 생산 안정화도 동시에 이뤄내 수익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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