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부' 세종 앞세운 쌍용차, 계약금 지켜낼까 소송 대리인 선임, 회생절차·M&A 자문 인연…이번주 심문기일 등판
김경태 기자공개 2022-04-15 07:36:07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4일 10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쌍용자동차 인수가 결렬되면서 법정 다툼이 임박했다. 쌍용차는 소송대리인으로 법무법인 세종을 선임하며 상대방의 예봉을 꺾을 채비를 갖췄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역시 대형 로펌을 선임해 승소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14일 투자 및 법조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제기한 '계약해제 효력정지 등' 가처분 소송의 대리인으로 세종을 선임했다. 세종은 이달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송위임장과 담당변호사 지정서를 제출했다. 또 민사소송 초기에 재판부에 접수하는 답변서도 냈다.
이번 가처분 소송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지난달 28일 제기했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올 1월 10일 인수합병(M&A)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그 후 계약금은 납부했지만 인수대금 납입이 지연되면서 지난달 해제 통보를 받았다.
이에 해제 통보의 효력을 정지하고 305억원의 계약금을 쌍용차가 출금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법정 다툼을 시작하게 됐다.

쌍용차는 피소 이후 적절한 소송대리인을 선임하기 위해 내부 검토를 이어왔고 세종을 낙점했다. 세종은 쌍용차의 역사와 M&A 사정을 내밀히 파악하고 있는 로펌으로 꼽힌다.
쌍용차가 2009년과 2020년 회생절차를 신청할 때 법률 대리인을 맡았다. 최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M&A 협의 과정에서도 지속적으로 자문을 제공했다. 세종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소송을 제기하고 관련 송무를 수임하기 위해 쌍용차를 적극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역시 대형 로펌을 선임하며 소송에서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소송을 제기할 때는 그간 M&A를 자문하던 법무법인 케이씨엘(KCL)을 통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법무법인 광장을 소송대리인으로 선임했다. 케이씨엘은 서울중앙지법에 소송대리인 사임서를 제출하면서 발을 뺐다.
양측은 이번주부터 법정에서 만나 치열한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재판부는 첫 심문기일을 이달 15일로 정했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다른 소송도 제기한 상태라 쌍용차와 법정 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컨소시엄에 속한 에디슨이브이(EV)는 회생계획안 배제결정에 대한 특별항고, 매각절차 진행금지 가처분 등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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