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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측정기 1위' 브이씨, '해외 진출' 결실 맺었다 작년 537억 최대 매출 수익성 개선, 'LPGA 공식제품 선정' 수출 급증

문누리 기자공개 2022-04-25 08:18:08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2일 14: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계형 거리측정기 국내 1위 업체인 '브이씨'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골프시장 호황으로 고가 제품 판매가 급증하고 해외 매출이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생산공정을 외부에 맡기고 있는 본사는 연구개발에 집중한 덕에 PGA와 LPGA 등 해외시장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고가 라인 판매·해외매출 '쌍두마차' 역대 최대 실적

브이씨의 지난해 매출액은 537억원으로 전년보다 32% 늘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84억원으로 전년대비 29% 증가했다.

2005년 3월에 설립된 브이씨는 2011년 GPS기반 음성형 골프 거리 측정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골프 IT시장에 진입했다. 출시 첫해 별도 광고와 홍보없이 입소문만으로 10만개를 판매했다. 이후 시계형 T 시리즈와 레이저형 L 시리즈를 추가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브이씨 제품별 국내 점유율./자료=브이씨

지난해 실적 1등 공신 시계형 T8과 레이저 SL2 제품의 매출 신장율은 30%대였다. 특히 레이저 제품은 최고가 라인으로 작년 골프시장 호황의 영향이 반영됐다. 브이씨 관계자는 "시계형 T시리즈는 스테디셀러로 잘 나가고 있고 레이저형 제품들은 특히 고가 위주로 판매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매출 증대도 작년 실적 성장 요인 중 하나였다. 해외 매출은 2020년 113억원에서 2021년 154억원으로 36% 늘었다. 최근 PGA와 LPGA에서 공식적으로 거리측정기 사용을 로컬룰로 지정한 영향이 컸다.

선수와 캐디들이 공식 경기에서 거리측정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보이스캐디가 선수 사용률 2위를 기록했다. 작년 6월에는 LPGA가 공식거리측정기로 보이스캐디를 선정해 LPGA 소속 선수 및 캐디가 모두 보이스캐디를 사용하게 됐다.



◇기술력 기반 해외진출 속도

브이씨가 해외시장에서 호평을 받는 기반엔 기술력이 있다. 본사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그외 생산공정은 외주가공에 맡기는 등 선택과 집중을 택했다.

하드웨어 기술뿐 아니라 레이저 센서 등 소프트웨어 및 응용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일찍부터 연구개발 인력을 대폭 늘렸다. 현재 전직원 100여명 중 사내 연구개발진 비율이 40%를 넘는다. 효율적인 기술개발을 위해 본사는 연구개발(R&D)과 신제품 기획, 마케팅에 집중하고 생산공정은 전량 외주가공을 추진하고 있다.

이후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추가한 신제품을 매년 지속적으로 발매했다. 2016년 그린언듈레이션 기능이 탑재된 T3를 출시했다. 이후 시계형 거리측정기 판매량이 급증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세계 최초로 2017년엔 GPS 및 레이저 결합형 SL1을, 2018년엔 스마트 그린뷰 및 스마트샷 디스턴스 기능 적용 제품 T5를 각각 출시했다.

브이씨의 차별화된 기술 중 하나는 통신사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했다. 2020년 SK텔레콤과 협업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오토 핀 로케이션(Auto Pin Location)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골프장에서 그린키퍼가 핀 위치를 변경해도 자동으로 GIS정보에 업데이트해 그린 공략이 가능해졌다. 시계형 T7부터 적용된 이 기술은 브이씨를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정착시켰다.

지난해 출시한 실내연습장용 골프시뮬레이터 VSE를 통해 사업 다각화도 시도하고 있다. 동시에 미국과 일본 현지에 지사를 만들고 기내면세점도 입점하는 등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고 있다.

브이씨 관계자는 "매월 1만명의 거리측정기 사용 기록을 빅데이터화해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파워까지 높여 신성장동력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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