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젠5' 호조에 중대형전지 수익성 개선 "독자 생산거점 구축, 아직 구체적 계획 없어" 질적성장 전략 고수
김혜란 기자공개 2022-04-29 14:14:00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8일 14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SDI가 올해 1분기 들어 중대형과 소형전지 사업부문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두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5배 이상 뛴 것으로 집계됐다.중대형전지(전기차·ESS) 부문의 경우 지난해 말 첫 연간 흑자전환을 이룬 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익성 위주의 질적성장' 전략을 유지하며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 판매 확대 등에 집중, 외형성장과 이익 개선을 이뤄내는 모습이다.
김종성 삼성SDI 경영관리실장(부사장)은 28일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연결회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494억원, 3223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삼성SDI는 '에너지 및 기타'와 '전자재료'로 크게 두 부문으로 나눠 실적을 발표했는데, 중대형과 소형전지 사업부문을 의미하는 에너지 및 기타 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은 1650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469억원) 영업이익 대비 251.8%, 전분기(1202억원) 보단 37.3%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이 포함돼 있고 전기차 배터리 부문 영업이익은 따로 발표하진 않았다. 하지만 수익성이 높은 젠5(Gen5) 제품 판매 비중이 늘어 전년에 이어 흑자가 유지된 데다 이익도 개선된 것으로 전해진다.
김 부사장은 "자동차전지 부문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고부가 제품인 젠5 중심 판매가 늘었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분은 판매 가격에 연동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ESS의 경우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고부가 제품인 가정용과 무정전전원장치(UPS)용 제품 판매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익성 하락을 방어했다는 게 삼성SDI 측 설명이다. 소형전지 부문에선 원형전지와 파우치형전지 모두 매출 증가와 이익 개선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원형전지는 전기자동차와 고출력 전동공구용, 파우치형은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공급물량이 늘었다.

삼성SDI는 2분기 중대형전지 사업부에 대해서도 밝은 전망을 내놨다. 삼성SDI 측은 "하반기에는 신규 프로젝트들도 공급 진행돼 젠5 배터리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차세대 제품인 '젠6' 배터리도 수주 활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공격적인 캐파(생산능력, CAPA) 확대를 지양하고 수익성 중심의 질적성장을 지향하는 경영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이날 컨콜에서 "스텔란티스와의 합작사(JV) 등에 대한 논의가 막바지 단계로 조만간 계약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면서 "독자 생산거점 구축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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