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은 부사장 ‘유진증권 커버리지’ 직접 챙긴다 커버리지팀 사실상 '직속 조직'으로…한진그룹 대표주관 성과
최윤신 기자공개 2022-05-18 07:03:31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3일 16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철은 유진투자증권 부사장이 IB부문의 커버리지 강화 과제를 직접 챙기고 있다. 지난해 기업금융본부 내 설립한 ‘커버리지 팀’을 따로 떼어내 올해 사실상 자신의 직속 조직으로 변경했다.2020년 IB본부를 부문으로 격상시킨 이래 유진증권은 커버리지 강화에 전력을 쏟는 모습이다. 회사채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기업 계열사들의 딜을 인수하고 있다. 한진그룹에서 복수의 대표주관을 맡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진증권은 지난 2월 조직개편에서 IB부문 내 ‘자본시장실’을 신설하고 기업금융본부(현재 기업금융실)에 속해있던 커버리지팀을 편입했다. 신설된 자본시장실에는 별도의 실장을 두지 않고 김철은 부사장이 수장을 겸직한다. 사실상의 IB부문장 직속 조직이 된 셈이다. 커버리지팀장은 기존과 동일하게 강명진 이사가 맡고 있다.

김철은 부사장은 2019년 IB본부장을 맡았고, 2020년 IB본부가 IB부문으로 승격되며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IB부문장이 된 이후 유진증권의 경쟁력이 떨어졌던 DCM 분야에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그동안 유상증자와 메자닌 등의 주관 업무에 집중해온 하우스로 꼽혔다. DCM에선 대기업 커버리지가 약해 사모 회사채 발행을 위주로 맡았다. 2015년 두산건설 이후 공모채를 대표주관한 실적이 전무했다.
변화는 2021년 본격화했다. 기업금융본부에 커버리지팀을 만들어 본격적인 대기업 커버리지 공략에 나섰다. 그해 7월 한진의 공모채 발행에 대표 주관사로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냈다. KB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과 함께 이름을 올렸지만 의미는 크다.
같은 해 10월에는 대한항공 공모채발행에도 대표주관을 맡아 한진그룹에 대한 커버리지 능력을 입증했다. 이어 같은해 9월 두산퓨얼셀의 녹색채권 발행에는 공동주관사를 맡았다. 키움증권과 KB증권, 한국증권이 공동대표를 맡고, 신영증권과 유진증권이 공동주관사가 됐다.
올 들어서도 성과는 이어진다. 1월 한진의 공모채 발행에 또 다시 대표주관사로 이름을 올렸고, 이어 3월엔 지주사인 한진칼 공모채 발행에서도 대표주관사가 됐다. 한진그룹 전반에 대한 끈끈한 커버리지를 완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커버리지 공략은 지속되고 있다. 유진증권의 일반회사채(SB) 인수금액은 2019년 2050억원에서 2020년 3080억원으로, 지난해 3575억원까지 늘어났다. 올 초부터 현재까지 유진투자증권의 공모 일반회사채(SB) 인수 물량은 1985억원으로, 전년 동기(1925억원) 대비 늘어났다. 끈끈해진 한진그룹과 함께 SK그룹과 한화그룹, 두산그룹 등에 인수가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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