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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회사채 수요예측 완판, 2년물에 투심 집중 700억 모집에 1160억 모여, 최대 1000억 증액

최윤신 기자공개 2022-06-02 07:20:05

이 기사는 2022년 05월 30일 17: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진이 약 4개월만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을 초과하는 수요를 모았다. 올해 1월 모집액의 두 배 수요를 모은 데 이어 또 다시 흥행가도를 달렸다. 기관 투심이 집중된 2년물은 희망금리밴드 하단에서 발행이 이뤄질 예정이다. 발행사와 주관사는 증액도 고려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30일 진행된 ㈜한진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300억원을 모집한 2년물에 730억원, 4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43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2년물은 개별 민평금리 대비 -17bp의 금리로 모집물량을 채웠다. 모집금액을 초과하는 340억원까지 해당 금리로 발행이 가능하다. 580억원까지 증액할 경우 금리는 -5bp다. 3년물은 개별민평금리 대비 +4bp에 모집금액을 채웠다.

발행사의 예상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한진은 이번 공모채 발행에서 2년물 금리 밴드를 -30~+30bp로, 3년물은 -30~+10bp로 각각 구성했다. 3년물의 금리밴드 상단을 낮게 설정한 것은 3년물에 더 많은 투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실제 수요는 2년물에 집중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기관의 관심이 2년물에 집중됐다”며 “3년물에는 상대적으로 개인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를 운용하는 기관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행에 앞서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가 제시한 ㈜한진의 신용등급과 등급전망은 각각 'BBB+, 안정적'이다. 앞서 지난 20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두산에너빌리티(BBB0, 안정적) 공모채에도 모집금액(400억원)의 2.5배 수요가 몰리는 등 BBB급 회사채 시장에 긍정적 기류가 돌았다.

무려 7곳의 주관사를 선정하며 만반의 준비에 나선 것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한진은 이번 공모채 발행에서 예년보다 많은 7곳의 대표주관사를 선정했다.

㈜한진은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을 검토하고 있다. 2년물에서 증액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1월에도 모집금액(700억원)대비 200억원 증액발행한 바 있다. 이번 발행으로 모이는 자금은 오는 7월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상환 등에 사용될 전망이다. 오는 7월 700억원의 사모채와 655억원의 공모채 등 총 1355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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