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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와이즈인베, 280억 '스마트 비대면 펀드' 소진 착착 약정총액 40% 집행 완료, 플랫폼·ICT 기업 정조준

권준구 기자공개 2022-06-07 14:20:37

이 기사는 2022년 06월 02일 16: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의 스마트 비대면 펀드 집행에 속도가 붙었다. 펀드 운용의 닻을 올린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절반에 가까운 자금을 집행했다.

2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스마트 비대면 펀드'의 약 40%의 투자재원을 소진했다. 지난해 7월 펀드를 결성한지 10개월 만이다.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하는 기업에 투자해 소진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비대면 펀드는 약정 총액 28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는 2021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 사업에서 스마트대한민국 멘토기업 매칭출자 분야 위탁운용사(GP)지위를 따냈다. 2020년에도 동일한 분야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스마트 바이오 펀드'(240억원 규모)를 안정적으로 운용한 경험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된 멘토기업 매칭출자 분야는 ICT, AI, 빅데이터 기술 등을 활용해 비대면 제품 및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한다. △스마트 헬스케어 △교육 △스마트 비즈니스 및 금융 △생활 소비 △엔터테인먼트 △물류 및 유통 △기반기술(AI, 5G, 빅데이터) 등 7대 투자 카테고리를 설정했다.

앵커 투자자(LP)인 모태펀드의 출자금은 100억원이다. CJ그룹 계열사들도 우군으로 참여했다. 이번 스마트 비대면 펀드의 멘토기업인 CJ ENM이 100억원을 출자했다. CJ 올리브네트웍스는 40억원을 약정했으며 민간 금융사도 30억원을 책임졌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는 위탁운용사 의무 출자금(GP커밋)으로 10억원을 담당했다.

펀드의 존속 기간은 8년으로 2029년 7월까지다. 성과보수를 받는 기준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5%로 정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이준협 본부장이 맡았다. 이 본부장 삼성SDS에서 신사업을 개발하고 두산그룹 지주사에서 경영 전략을 수립한 경험이 있다. 그는 삼성벤처투자, 4D리플레이 등을 거쳐 지난해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다른 핵심 운용역으로는 김준식 상무, 김경식 수석심사역이 있다. 김 상무는 한미약품, CJ 제일제당에서 근무하며 바이오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은 벤처캐피탈리스트다. 김 수석은 현대차, 신한은행 등에 몸담은 경력이 있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는 펀드 결성 후 딜(Deal) 파이프라인을 가동해 유망 기업 투자에 성공했다. 대표적으로 자율주행 모빌리티 스타트업인 '포티투닷'이 있다. 지난해 11월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는 신한금융그룹, 스틱벤처스 등 다수의 기관과 함께 시리즈A 라운드 투자에 참여했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는 포티투닷의 자율주행 기술과 모빌리티 플랫폼을 동시에 개발하는 전략을 눈여겨보고 투자를 단행했다.

이외에 스마트 비대면 펀드의 주요 포트폴리오로 △에스알파테라퓨틱스(디지털 치료제 전문 기업) △메이크스타(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블록오디세이(블록체인 전문 기술 기업) △서울옥션블루(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운영) 등이 있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펀드는 초기 기업을 포함하여 산업을 선도하는 다양한 기업으로 투자 대상을 확대했다"며 "빠른 속도로 펀드 금액을 소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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