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2년 06월 03일 10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C 인증 전문 스타트업 아이씨티컴플라이언스가 팁스(TIPS·민간주도형 기수창업지원) 입성에 성공했다. 2015년 설립 이후 7년 만에 팁스 입성과 투자 유치 등의 겹경사를 맞이하면서 KC 인증정보 플랫폼에 힘이 실리게 됐다.

3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아이씨티컴플라이언스는 최근 팁스 기업으로 선정됐다. 팁스는 우수한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민간주도로 선발해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는 창업팀에게 초기 투자 전문 벤처캐피탈 등을 운영사로 지정한다. 팁스에 입성하면서 보육, 멘토링 등과 함께 R&D자금 등을 지원받게 됐다.

아이씨티컴플라이언스의 팁스 보육을 맞는 운영기관은 아주IB투자다. 아주IB투자는 최근 아이씨티컴플라이언스에 초기 투자한 곳이다. 아이씨티컴플라이언스는 아주IB투자에 이어 또 다른 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이달 아이씨티컴플라이언스는 6년 간의 기술을 결집한 KC 인증정보 플랫폼 ‘LooKC’를 출시한다. 자연어 매칭 지능형 시스템과 빅데이터 검색 알고리즘, 법령 데이터베이스, 시험기관 데이터베이스 등 회사의 기술력을 총망라했다.

‘LooKC’은 전기용품이나 생활용품, 어린이 제품 등 국내 의무 인증 제도를 통합 검색할 수 있는 10만건 이상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또한 해당 플랫폼을 통해 KC 인증에 대한 기본 정보와 시험소, 비용, 시험 인증에 필요한 제반 서류 등을 가이드하는 원스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C인증을 필요로 하는 제조사나 판매 수입자가 쉽고 편리하게 필수 인증 항목과 시험에 필요한 정보를 ‘LooKC’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향후에는 단순 정보 검색기능 뿐만 아니라 맞춤형 컨설팅, 인증 유효기간 관리 서비스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선향 아이씨티컴플라이언스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유통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KC인증 수요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KC 인증 없이 무단으로 수입하거나 제조 또는 판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LooKC를 통해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맞춤형 인증 검색, 진단, 관리를 통해 사용자 개인에게 맞춤형 인증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씨티컴플라이언스는 지난해 KC인증 컨설팅 사업을 통해 약 10억원의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LooKC’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계기로 45억원 이상의 매출 목표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와 팁스 입성을 발판으로 ‘LooKC’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KC인증 플랫폼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시리즈 A 라운드 투자유치를 통해 글로벌 KC인증 기업으로 스케일업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