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AI 솔루션' 카이헬스 프리 시리즈A 마무리 스마일게이트인베 등 FI 2곳 유치…난임케어·의료진용 앱 개발
최은수 기자공개 2022-06-07 08:10:04
이 기사는 2022년 06월 03일 16: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난임 솔루션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 카이헬스가 초기 투자를 마무리했다. 회사는 배아평가 솔루션을 바탕으로 추후 난임 시술, 식이조절을 비롯해 운동과 심리 상태, 스트레스 관리 등 난임케어와 관련한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카이헬스는 2021년 10월 설립한 바이오벤처다. 이번 투자를 통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리드투자),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를 재무적투자자(FI)로 맞았다. 투자 라운드는 프리시리즈A에 해당한다. 조달자금은 총 10억원이다.
카이헬스는 AI 기반 기술로 가장 좋은 등급의 배아를 선별해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난임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등급이 좋은 배아를 가려내는 과정을 육안이 아닌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선별 적중률을 높인다. 좋은 배아일수록 난임 치료에서 마지막으로 수행되는 시험관 아기 시술(체외수정, IVF) 성공 확률이 상승한다.
회사는 난임 및 IVF 시장을 타깃하고 있다. 관련 시장은 연평균 11%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난임 시장 규모는 명확히 파악되지 않는다. 다만 대부분의 국가가 난임 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보니 치료 및 시술 비용 부담이 큰 편이다. 중국의 경우 2020년 IVF 치료 시장 규모는 260억 위안(한화 약 5조원)에 달했다.
최근 난임케어와 관련한 기반 기술로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와 서울대 의대가 공동개최한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승했다. 현재 서울 강남구 소재 디캠프에 입주했으며 올 하반기 의료진용 앱 출시를 목표로 한다.
창업주 이혜준 대표는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전공의 및 전임의, 마리아병원 진료과장 및 국제클리닉 과장을 역임한 산부인과 의사 출신 기업인이다.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수학하며 MBA를 취득했다.
이 대표는 카이헬스 설립 전엔 의료시스템 및 네트워크 분석 솔루션 기술로 나스닥에 상장한 체인지 헬스케어(Change Healthcare)에서 전략, 인공지능 부문을 맡았다. 미국 정밀의료 플랫폼 업체 사이앱스(Syapse)에선 아태지역(APAC) 비즈니스 개발을 담당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의 고태훈 교수가 카이헬스 자문을 맡고 있다. 고 교수는 의료정보학교실·서울성모병원 스마트병원 지능의료데이터센터 연구 조교수, 대한의료정보학회 이사, 대한보건정보통계학회 위원을 역임했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데이터 심의 전문위원직을 수행중인 보건의료분야의 데이터 전문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최은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Board change]합병 앞둔 한화인더스트리, '비전 C레벨' 이사회 합류
- [캐시플로 모니터]한화오션, 2조 유증에도 아쉬운 현금흐름 '또 차입'
- DB금투, '약식명령'에 저축은행 대주주 적격성 흔들
- [CFO 인사 코드]'변화대신 안정' 미래에셋그룹, 재무라인 교체 '없었다'
- [On the move]'그룹 넥스트' 찾는 삼성물산, '신사업 팔방미인' 공채
- 명륜진사갈비의 '변신을 위한 용기'
- [2024 이사회 평가]'AI 투자회사 변신' SK네트웍스, 힘 보태는 이사회
- [2024 이사회 평가]'사내이사 없는 이사회 고수' 한샘, 참여도만 '우수'
- [조달전략 분석]포스코홀딩스, 급전 융통 창구된 '해외 계열사 지분'
- [Board change]'보험 키맨' 필요했던 롯데손보, 금감원 출신 영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