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빅딜 주역' 신권호 골드만 상무, 라인게임즈 CFO로 카카오 GDR 발행·카카오페이 IPO 담당, 전문성 살려 기업공개 주도 전망
감병근 기자공개 2022-06-09 07:11:22
이 기사는 2022년 06월 08일 10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권호 골드만삭스 상무가 네이버 계열사 라인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자리를 옮긴다. 신 상무는 네이버 경쟁사인 카카오그룹의 주요 에쿼티 딜을 주도해왔다. 파이낸싱 전문성을 살려 장기적으로 라인게임즈의 기업공개(IPO)까지 이끌 전망이다.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신권호 골드만삭스 상무는 라인게임즈의 CFO로 조만간 합류할 예정이다. 라인게임즈는 신 CFO 영입을 통해 투자유치 활동 및 IPO 준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라인게임즈는 게임사 가운데서도 자본시장과 접점이 많은 곳이다. 게임 라인업 강화를 위해 개발사 투자를 공격적으로 진행하면서 다양한 형식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라인코퍼레이션(35.65%)에 이은 2대주주 룽고엔터테인먼트(21.42%)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올해 초에 3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고 지난해는 유상증자 등을 통해 640억원의 자금을 마련했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면 신 CFO는 라인게임즈 재무관리를 책임질 적임자라는 평가다. 투자유치를 포함, 장기적으로 추진 중인 IPO에서도 신 CFO가 경험을 살려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도 “탁월한 업무역량을 갖췄다고 판단해 영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입장에서도 신 CFO의 이직이 긍정적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주요 인력이 회사를 떠났지만 장기적으로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고객 확대 등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골드만삭스 출신들은 주요 PEF 운용사는 물론, 스타트업으로도 폭넓게 진출해 있다. 신권호 CFO 외에 최근 이직한 인사들을 살펴보면 김학재 IMM인베스트먼트 ACM(Alternative Capital market)본부 대표, 홍순준 무신사 투자담당임원 등이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PBR 0.6 주가고민 삼성물산, 삼성로직스 분할검토까지
- 삼성, 바이오 인적분할설…지배구조 개편 관심↑
- 신종자본증권 찍는 CJ CGV, 경쟁사 합병 영향은
- [i-point]시노펙스, 경북 산불피해지역 '탄소중립 숲' 조성 공동 추진
- [캐시플로 모니터]삼양식품, 호실적 연동 법인세 부담 '현금흐름' 반영
- [thebell interview/컬리 10주년 줌인]김종훈 CFO "외형 확장에 방점, 수익성은 장기 전략"
- [넷플릭스발 지각변동]플랫폼이 고르는 콘텐츠…제작 권력도 이동
- [i-point]씨플랫폼-엑스게이트, 손잡고 네트워크 보안 시장 공략
- [Company Watch]삼보모터스, 새 멕시코법인 첫 매출 '전기차 부품 거점'
- [i-point]아이씨티케이, WIPO 글로벌 어워드 최종 후보 선정
감병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IMM의 이름값
- [LP&Earning]우본, 해외주식·대체투자 성과로 수익률 안정세 지속
- 박찬우 ICS 대표, 아워홈 이사회 합류
- [영상]코오롱, 내셔널타이틀 '한국오픈' 격전지 우정힐스 매물로 내놨다
- 코오롱, '충남권 명문' 우정힐스CC 매각 추진
- 체급 다른 롯데시네마-메가박스, 1대1 합병 추진 배경은
- [LP Radar]'하드캡 조건' 새마을금고 출자, 중소형사 수혜 기대감
- 엠플러스운용 매각 재개, '지분 70% 인수' 고정 조건
- 전동규 서진시스템 대표, 'FI 풋옵션 대비' 3000억 펀딩 추진
- LG화학 수처리 품는 글랜우드PE, '과점시장·성장성' 베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