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약품, 해외통 신임 CEO 첫 행보 '바이오 USA' 이기수 신임 대표 의지로 첫 참여 결정, 해외 실적 만회 포석
최은진 기자공개 2022-06-13 08:31:13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0일 11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초 해외통 대표이사를 맞은 영진약품이 '바이오 USA'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해외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트렌드를 확인하고 네트워크를 늘린다는 목표다.영진약품은 이달 13일부터 사흘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22 바이오 USA'에 참여키로 결정했다. 참여부서는 글로벌사업부와 BD사업부다. 각각 직원 한명씩을 보내기로 했다. 다만 따로 부스를 차리진 않는다. 바이어 미팅 등을 통해 자사 제품 및 역량 등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영진약품은 바이오 USA 행사에 처음 참여한다.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데 따라 업계의 상당한 관심 속에 많은 기업들이 참여할 것이란 기대다. 네트워크 확장의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특히 3월 신임된 이기수 대표이사의 의지가 반영됐다. 이 대표는 글로벌 사업 확장 임무를 안고 선임된 인물이다. 영진약품의 해외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데 따라 이에 대한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해외시장에서 발생한 매출은 312억원으로 전년도 585억원 대비 절반가량 줄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해외매출 비중도 16%로 30%였던 예년 수준을 크게 밑돌았다.
대부분의 해외매출이 일본시장에서 창출되고 있는 만큼 관련 전문가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대표는 일본 구마모토대학원에서 세포유전학을 전공한 박사 출신으로 일본 네트워크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 대표는 부임 이후 해외실적을 확대하며 임기 내 흑자전환을 이루겠다는 비전을 밝혔다고 전해진다. 해외실적 부진으로 지난해 매출이 20% 가량 확대됐음에도 13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오USA는 직원들의 해외시장 감각을 키우고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첫 단계라는 평가다.
영진약품 관계자는 "바이오USA는 그간 참여하지 않다가 처음으로 가게 됐다"며 "해외실적을 만회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트렌드를 익히고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차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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