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틱·메디치, 삼성 협력사 '엔피씨이에스' 투자 130억 규모 CB 투자…"업사이드 가능성 긍정적 평가"
서하나 기자공개 2022-06-27 08:08:45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4일 10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노틱인베스트먼트(이하 노틱인베)가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벤처캐피탈 부문(이하 메디치)과 함께 엔피씨이에스(NPCES)에 투자했다. 엔피씨이에스가 범용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산업용 밸브 제조에 특화돼 업사이드 가능성을 높게 바라봤다.24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노틱인베는 최근 메디치와 공동으로 산업용 밸브 제조사 엔피씨이에스에 130억원 규모로 투자했다. 투자는 엔피씨이에스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노틱인베가 80억원, 메디치가 50억원씩 투자했다.
노틱인베는 44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번 투자는 별도의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해 투자했다. 뉴딜 펀드의 경우 기술 혁신성과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가진 부품, 소재, 장비업체 등으로 투자 대상이 한정됐고, 이번 투자 규모가 크지 않은 데 따른 선택이었다.
노틱인베와 메디치간 협업은 우연한 기회로 이뤄졌다. 양측이 비슷한 시기에 각각 엔피씨이에스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투자 기회를 모색하던 중 공동 투자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엔피씨이에스는 산업용 게이트밸브를 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2001년 설립됐다. 2003년 ISO90001 품질인증을 획득하고, 2005년 유망벤처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사업을 키웠다. 2011년 강화유리 제작을 위한 강화로 장치 특허를 취득했고 정부과제 사업자로 선정됐다.
엔피씨이에스의 주요 사업 영역은 디스플레이, 반도체, 2차 전지, 태양광 사업 분야에 사용되는 게이트밸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진공 챔버, 라미레이션 및 물류자동화 시스템 등의 핵심 부품 및 시스템 제조다. 주요 고객사로 삼성디스플레이와 도우인시스 등을 두고 있다.
노틱인베와 메디치는 엔피씨이에스가 생산하는 제품이 범용적으로 사용가능하고 기술력이 상당하다는 점에서 추가 업사이드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 장기적으로 기업 실적이 향상되면 상장(IPO)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봐 투자를 결정했다.

노틱인베는 2017년 SK증권 출신 김성용 대표가 독립해 설립했다. 지난해 7월 산업은행 뉴딜펀드 루키리그와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노란우산공제 루키부문 위탁운용사에 선정되면서 1호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했다. 총 440억원 규모로 최종 클로징한 블라인드펀드를 활용해 NHN에듀에 220억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당시 펀드 출자액은 60억원 가량이었다.
메디치는 2011년 반도체·LCD 업체인 에스앤에스텍이 설립한 창투사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투자 전문성 확보를 위해 사모투자(PE) 부문과 벤처캐피탈(VC)부문을 분리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올초 배진환 대표가 이끄는 VC부문과 한수재 대표가 이끄는 PE부문으로 분리됐다. 이후 PE부문은 에이치프라이빗에쿼티로 사명을 변경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알테오젠 자회사, '개발·유통' 일원화…2인 대표 체제
- [상호관세 후폭풍]포스코·현대제철, 美 중복관세 피했지만…가격전쟁 '본격화'
- [상호관세 후폭풍]핵심산업 리스크 '현실화'...제외품목도 '폭풍전야'
- [상호관세 후폭풍]멕시코 제외, 한숨돌린 자동차 부품사…투자 '예정대로'
- [상호관세 후폭풍]미국산 원유·LNG 수입 확대 '협상 카드'로 주목
- [상호관세 후폭풍]조선업, 미국 제조공백에 '전략적 가치' 부상
- [상호관세 후폭풍]생산량 34% 미국 수출, 타깃 1순위 자동차
- [상호관세 후폭풍]캐즘 장기화 부담이지만…K배터리 현지생산 '가시화'
- [2025 서울모빌리티쇼]무뇨스 현대차 사장 "美 관세에도 가격인상 계획없어"
- [2025 서울모빌리티쇼]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 "북미 매출목표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