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네오위즈, 블록체인·신규 IP 겨냥 투자 '잰걸음' 블록체인 전담 해외법인 신설…스포츠 및 중국 게임 등 IP 확보 염두

이장준 기자공개 2022-07-01 10:07:32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9일 08: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오위즈가 올 들어 블록체인 사업 확대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자매회사인 네오플라이의 싱가포르 자회사 네오핀(NEOPIN PTE.LTD)이 블록체인 사업을 영위하는데 이와 별개로 네오위즈 아래 전담 해외 법인을 만든 게 눈에 띈다.

새로운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도 이어졌다. 스포츠게임 IP를 전담해 확보할 자회사를 만들고 중국 게임을 수입해 서비스하는 회사에 투자해 새로운 기회를 엿보고 있다.

◇네오위즈 산하 '인텔라 아메리카' 설립, 블록체인 투트랙 전략?

네오위즈는 올 2월 자로 미국 동부 델라웨어주 도버에 '인텔라 아메리카(Intella America Inc)' 법인을 신설했다. 주요 사업은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을 담당한다.

아직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나온 건 아니지만 블록체인 사업을 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해외 법인인 만큼 코인 발행 등 업무를 수행할 전망이다.


사실 네오위즈그룹 내에는 블록체인을 담당하는 회사 네오플라이가 있고, 네오플라이는 싱가포르 자회사 네오핀(NEOPIN PTE.LTD)을 두고 있다. 네오핀은 암호자산 금융서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레이투언(P2E), 서비스투언(S2E) 등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으로 네오핀토큰(NPT)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네오위즈 역시 NPT 생태계를 활용해 플레이앤언(P&E) 게임을 선보일 준비에 나섰다. 스포츠 게임인 '크립토 골프 임팩트', 전략 RPG '브레이브 나인(BRAVE NINE)'과 1인칭 슈팅 게임 '아바(A.V.A)' 등 3종에 블록체인 기술이 우선 적용된다. 가령 크립토 골프 임팩트의 경우 게임에서 획득할 수 있는 '크리스탈'을 게임 유틸리티 토큰 'S2 토큰'으로, 이는 다시 네오핀 토큰(NPT)으로 교환할 수 있다.

그럼에도 네오위즈 산하에 추가로 인텔라 아메리카를 만든 건 블록체인 사업을 투트랙으로 펼치기 위한 조치일 수 있다.

넷마블 역시 자체 기축통화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 마브렉스(MBX)와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의 큐브(CUBE) 생태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MBX가 넷마블 게임 중심 블록체인 생태계라면 큐브는 블록체인이 메인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여기 붙이는 식으로 차별화했다.


◇야구게임 슬러거 IP 확보, 중국 게임 수입 '크레이지마인드' 투자

네오위즈의 투자에서 다른 한 축은 IP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 1월 스포츠 IP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자회사 네오위즈스포츠를 만들었다.

네오위즈스포츠는 현재 온라인 야구게임 '슬러거' IP를 확보했다. 슬러거는 2005년부터 와이즈캣이 개발해 2007년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으로 네오위즈가 유통(퍼블리싱)을 담당했는데 이번에 IP를 가져왔다.

*출처=와이즈캣 홈페이지

아울러 2월에는 크레이지마인드에 30억원을 투자해 지분 25%를 확보했다. 슈팅액션 RPG게임 '인투더던전' 등을 서비스한 회사다. 규모는 작지만 중국 게임을 수입해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투자 메리트가 있다고 판단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크레이지마인드가 보유한 중국 쪽 네트워크 등 경쟁력을 보고 투자했다"며 "중국 게임이나 IP를 활용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네오위즈는 블록체인 기반 신사업에 진출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IP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그 일환으로 내년 기대작인 소울라이크 액션 게임 'P의 거짓'을 PC와 콘솔 플랫폼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