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리츠 프리IPO에 헤지펀드 다수 투자 열기 GVA운용 추가 펀드 조성…라이프·씨스퀘어도 동참
양정우 기자공개 2022-07-07 08:29:58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6일 06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자산운용의 첫 번째 공모 상장 리츠인 'KB스타리츠'가 토종 헤지펀드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기업공개 직전에 추진하는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에서 헤지펀드 운용사의 잇따른 참여를 이끌어냈다.6일 자산관리(WM)업계에 따르면 GVA자산운용은 최근 KB스타글로벌리츠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에 투자하는 펀드(약 300억원)를 추가로 결성했다. 지난달 말 '지브이에이 유럽 프리IPO 일반사모2'를 70억원 안팎으로 조성한 데 이어 총 400억원 가량을 투입했다.
KB스타리츠의 프리IPO엔 다른 헤지펀드 운용사도 줄줄이 뛰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라이프자산운용과 씨스퀘어자산운용이 대표적이다. 씨스퀘어운용의 경우 투자 기관이 아닌 리테일 창구에서만 자금을 모아 투자에 나섰다. 리츠는 개인의 공모 참여가 가능한 상품이지만 프리IPO에서는 추가 할인이 이뤄진 게 투자 매력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WM업계 관계자는 "근래 들어 상장 리츠의 주가가 부진하지만 증시 전반의 침체에 따른 결과"라며 "금리 인상 추세 역시 불리한 여건이지만 고정 배당이라는 콘셉트는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금리가 다시 하락하면 부동산 밸류 상승에 따른 주가 차익까지 노릴 수 있어 헤지펀드도 투자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리IPO에서는 주당 인수가가 공모가에서 2% 할인한 4900원으로 제시됐다. 통상적으로 국내 증시에 입성하는 리츠는 상장 과정에서 기관과 개인에게 공모가로 5000원을 제시한다. 최근 프리IPO가 마무리(약 3465억원)된 만큼 내달 일반 공모 절차를 밟아 9월 코스피에 상장하는 일정을 소화할 방침이다.

리츠가 인플레이션 헤지(hedge) 상품인 것도 헤지펀드 운용사가 투자를 결정한 이유로 꼽힌다. 무엇보다 기초자산인 부동산은 물가 상승에 따라 가치가 오르는 성격을 갖고 있다. 근래 고강도 인플레이션에도 리츠 주가가 하락하고 있으나 헤지 효과의 약화보다는 글로벌 증시의 급락세에 영향을 받았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헤지펀드 운용사를 비롯해 프리IPO에 참여한 기관 투자자는 투자 시점부터 1년 간 보호 예수가 일괄적으로 적용된다. 프리IPO를 통한 조달 규모가 큰 만큼 향후 일반 공모에 참여할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오버행(대규모 물량 출회) 우려를 덜 수 있는 대목이다.
KB스타리츠는 벨기에 노스갤럭시타워(사진)와 영국 삼성전자 유럽본사(Headquarter)를 핵심 자산으로 편입하고 있다. 각각 벨기에 정부와 삼성전자 등 우량 임차인을 확보하고 있다. 임대차 계약은 물가 연동에 따라 매년 임대료가 상승하는 조건이다. 현금흐름의 기반인 임대료가 상승하는 만큼 자산 가치도 꾸준히 오를 수 있는 여건으로 평가받는다.

KB스타리츠엔 KB금융그룹이 앵커 투자자로 나서고 있다. KB금융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속해서 우량 자산을 편입할 예정이다. 향후 10년 이내에 자산 볼륨을 10조원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KB스타글로벌리츠에서 KB스타리츠로 상호를 변경할 정도로 해외 자산은 물론 국내 부동산 딜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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