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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O 워치/카카오모빌리티]매각 테이블에 나선 투자 '키맨' 배재현 수석부사장CAC 투자거버넌스 총괄…MBK 협상 카운터파티, TPG 투자유치 성사

원충희 기자공개 2022-07-08 10:47:44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6일 15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투자유치에 이어 지분 매각에도 배재현 투자거버넌스 총괄(수석부사장, 사진)이 '키맨'으로 나섰다. 지난 4월 임원인사를 통해 김기홍 재무그룹장이 카카오의 재무라인 수장으로 앉았지만 인수를 제의한 MBK파트너스의의 만남에는 배 총괄이 나갔다.

최고재무책임자(CFO) 직책을 정식으로 단 적은 없지만 최고투자책임자(CIO)로서 사실상 그룹 CFO 역할을 맡아왔던 그는 이번 매각이슈의 시발점인 TPG컨소시엄 투자유치를 주도했던 인물로 '결자해지'에 나선 형국이다.

◇그룹 CFO 역할하는 CIO, 투자·M&A 업무 총괄

카카오 노조(크루유니언) 등에 따르면 지난달 김성수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장과 배재현 총괄을 만난 자리에서 카카오모빌리티 지분매각 추진 사실을 인정하며 카카오가 2대 주주로 남아 향후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방향을 설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카카오가 가진 모빌리티 지분 57.31%를 통으로 파는 게 아니라 일부를 처분해 MBK가 1대 주주로, 카카오가 2대 주주로 바뀌는 게 전반적인 딜 구조다. 재무적투자자(FI)인 TPG컨소시엄(29%)과 칼라일(6.2%) 등을 동반매도청구권(태그얼롱)을 통해 엑시트(투자금 회수) 시켜주는 게 기본 틀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 매각이슈에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한발 빠져있다. MBK와 만난 이들은 김 CAC장과 배 총괄로 이 사실을 류 대표에게 미리 상의하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지난 4월 임원인사를 통해 김기홍 카카오게임즈 CFO가 카카오의 재무그룹장이 됐지만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매각은 그룹 차원의 이슈라 김 CAC장과 배 총괄이 나섰다. 김범수 창업자가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면서 김 CAC장이 공식적으로 카카오그룹 최종결정권을 맡고 있다.

특히 배 총괄은 카카오에 있을 때부터 TPG컨소시엄 등의 카카오모빌리티 투자유치를 이끌었던 인사다. FI의 상장(IPO)을 통한 엑시트 계획이 어그러지면서 이번 지분 매각이 시작된 점을 고려하면 결자해지란 시각도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이사 겸임, MBK와의 매각협상 '키맨'

배 총괄은 그간 카카오의 투자 관련업무를 담당하며 CIO로 활동해 왔다. 정식 CFO 직책이 없었던 카카오에서 그는 IR과 인수합병(M&A)을 총괄하며 사실상 CFO 역할을 해왔다. 그러던 중 작년 10월 카카오가 공식임원 직책을 부활시키고 5명의 C-레벨 임원을 선임함에 따라 이성호 재무기획실장이 CFO 직함을 받고 그는 CIO 직함을 받았다.

지난 4월 그룹 차원의 조직개편이 이뤄지면서 컨트롤타워인 CAC가 설립되자 배 수석부사장은 투자거버넌스 총괄로 영전, 그룹의 자금운용과 투자업무를 총괄하게 됐다. CJ그룹 미래전략실 부장으로 근무하다 2016년 4월 카카오에 합류한 인사로 CJ에서 같이 일했던 박성훈 전 카카오 부사장이 그를 눈여겨보고 발탁했다.

당시 카카오가 국내 1위 음원사이트 멜론의 운영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위해 내부적으로 빅딜팀을 꾸렸는데 배 총괄이 빅딜팀 부사장으로 활약했다. 로엔 인수전에 성공하면서 카카오에 화려하게 데뷔한 그는 2018년 해외주식예탁증권(GDR) 발행 성공과 카카오뱅크, 카카오모빌리티의 TPG 투자유치, SK텔레콤과의 주식교환 등 굵직한 딜을 성사시키며 입사 3년 만에 수석부사장 타이틀을 달았다.

지난해 3월 카카오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본격적으로 검토하자 그를 중심으로 업무팀이 꾸려졌고 패션테크 크로키닷컴(지그재그, 현 카카오스타일) 인수를 주도했다. 현재는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스타일의 이사회 멤버(기타비상무이사)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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