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 네오위즈그룹과 블록체인 사업 협업 네오위즈홀딩스 블록체인 자회사 네오핀과 맞손, 탈중앙금융 서비스로 범위 확장
김소라 기자공개 2022-07-07 09:47:46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7일 09: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예인 매니지먼트 기업 '큐브엔터테인먼트'가 게임사 네오위즈그룹 산하의 블록체인 전문기업 '네오핀'과 블록체인 사업 공동 추진에 나선다. 네오핀이 축적해 온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금융(De-Fi, 디파이)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큐브엔터테인먼트 역시 해당 분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큐브엔터테인먼트는 네오핀과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블록체인 분야의 △기술 정보 교류 △서비스 공동 협력 △비즈니스 공동 마케팅 등이 주요 골자다.
네오핀은 게임사 '네오위즈'의 최대주주 '네오위즈홀딩스'가 설립한 블록체인 기업 '네오플라이'의 100% 자회사다. 지난 1월 동명의 블록체인 서비스 '네오핀'을 출시했고, 현재 클레이튼과 트론 등 여러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발행한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예치이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2E(Play-to-Earn) 게임 토큰에 대한 유동성 공급 서비스도 지원한다. 이밖에 자체 토큰인 네오핀(NPT)을 발행하기도 했다.
앞서 네오플라이 역시 지난 2017년부터 이오스, 클레이튼 등 여러 블록체인 플랫폼에 대한 네트워크 검증자(노드) 활동을 전개해왔다. 지난 2019년 자체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 '엔블록스'도 출시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기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더해 블록체인을 신사업으로 선정하고 관련 비즈니스를 만들고 있다. 올해 초 글로벌 블록체인 투자사(VC)이자 게임 개발사인 '애니모카 브랜즈'와 합작법인 '애니큐브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고, 지난 4월 소속 연예인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대체불가능토큰(NFT)도 발행했다. 당시 총 230만명이 NFT 발급을 신청해 주목받기도 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올해 하반기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인 '더 샌드박스'에 K-컬쳐 복합문화공간과 애니큐브 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애니큐브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중인 K팝 메타버스 ‘뮤직 메타버스’ 또한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큐브엔터 관계자는 "네오핀과 협업을 통해 큐브엔터가 진행하고 있는 메타버스, 블록체인 생태계와 더불어 디파이 생태계 조성도 가능하게 됐다"며 "글로벌 오픈 메타버스 사업과 완성도 높은 블록체인 환경 조성에 있어 양사의 협업은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네오핀 관계자는 "네오핀이 보유한 디파이 기술력과 큐브엔터가 보유한 엔터 기반의 IP 및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적극적으로 창출해낼 것"이라며 "네오핀과 큐브엔터가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 모두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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