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한화'의 통영에코, 사상 첫 회사채 발행 추진 LNG발전소 건립 자금 마련…2024년 상업생산 시작 목표
강철 기자공개 2022-07-11 07:25:36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8일 07: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통영에코파워가 설립 후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500억~1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통영 천연가스(LNG) 발전소 운영에 투입할 방침이다. 주주사인 HDC, 한화에너지, 한화건설은 이번 회사채에 지급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통영에코파워는 이달 말 자금 조달을 목표로 공모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주관사단과 수요예측 전 공모 전략을 협의 중이다. 주관사단은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로 꾸렸다.
조달 목표액은 500억~1000억원으로 책정했다. 트랜치는 3년 단일물로 구성하는 것이 유력하다. 이달 중순으로 예정한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초과하는 주문이 들어오면 증액 발행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번 3년물은 통영에코파워가 2014년 5월 설립 후 처음으로 발행하는 공모채다. 그간 금융권 차입,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으로 운영자금을 마련한 적은 있으나 회사채 시장에서 공모를 통한 직접조달을 추진한 전례는 없었다.
통영에코파워 관계자는 "발전소 건립 프로젝트를 시작할 당시 수립한 계획에 맞춰 자금 조달에 나서는 것"이라며 "첫 회사채인 만큼 주주사가 지급보증을 제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통영에코파워는 2014년 5월 설립된 LNG발전소 운영사다. 2020년 12월부터 경상남도 통영시 광도면 일대에 설비용량 1012MW의 복합발전 시설을 짓고 있다. 2024년 상업운전을 시작해 향후 30년간 전력을 양산할 계획이다.
최대주주는 지분 60%를 소유한 HDC다. HDC 외에 한화에너지가 27%, 한화건설이 13%를 가지고 있다. 이들 주주사는 2019년 말 주주간 계약을 맺고 발전소 건립을 본격 시작했다. 총 사업비는 1조3000억원을 책정했다.
1조3000억원은 주주사 자본금 납입 3250억원, 차입 9750억원으로 나눴다. 자본금 출자는 HDC 1658억원, 한화에너지 650억원, 한화건설 422억원으로 배분했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주주사 자본금 마련을 위해 지급보증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조달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