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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스마일게이트인베, AUM 성장 고삐…1조 돌파로 톱10 진입2021년말 대비 AUM 순위 한계단 상승…하반기 대형 펀드 예고 상위권 '굳히기' 나선다

김진현 기자공개 2022-07-14 07:30:55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2일 13: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2022년 상반기 운용자산(AUM) 규모 1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벤처캐피탈(VC) 중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가시적인 성장을 보여줬다.

더벨이 국내 64개 VC를 대상으로 집계한 '2022년 상반기 VC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AUM은 1조204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상반기 9591억원보다 2458억원 늘어난 액수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상반기 3개 조합을 결성하며 외형 확장에 힘을 더했다. 대형 펀드는 없었지만 중소형 펀드를 여럿 결성하는 데 성공했다. 얼어붙은 투심 속에서도 펀드 결성을 마무리 지으면서 선전한 셈이다.

상반기 펀드 결성액은 총 135억원이다. △스마일게이트넥스트커머스3호(46억원) △스마일게이트로켓부스터2호(70억) △오렌지플래닛개인투자조합1호(19억) 등 3개 펀드를 결성했다.


상반기 펀드 결성을 마무리지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총 34개 벤처조합을 관리하게 됐다. 사모펀드(PEF)를 포함하면 관리 중인 펀드는 총 37개다.

꾸준한 펀드 결성 덕에 AUM이 늘어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14위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말에도 11위에 머물며 톱10 진입을 눈앞에서 놓쳤다.

상반기를 순조롭게 마무리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하반기에도 외형 확장 속도를 높일 채비를 마쳤다. 상반기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미래환경산업' 계정 위탁운용사를 따내며 하반기에도 추가 펀드 결성을 준비 중이다. 모태펀드가 268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500억원 이상 규모로 펀드 결성을 계획하고 있다.

AUM 1조원 이상인 후발 주자 6개사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를 바싹 추격해오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해당 펀드 결성 외에도 추가적인 펀드 결성을 통해 격차를 벌리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인베스트먼트, 다올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4개사와의 격차는 1000억 미만이기 때문에 대형 펀드 한두개 차이로 하반기 리그테이블 AUM 순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2011년 스마일게이트가 최대주주가 된 이후로 꾸준히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AUM은 10년 사이 8배 가까이 늘었다. 벤처조합을 통해 액셀러레이팅부터 단계별 성장을 돕고 사모투자펀드(PEF)를 활용해 성장 이후 후속 자금 지원을 제공하는 등 기업의 모든 성장 주기를 커버할 수 있는 자금력을 갖추는 하우스로 변모했다.

탄탄한 자금력을 활용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꾸준히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 45곳의 스타트업에 613억원을 투자했고 해외에선 6개사에 82억원을 투자했다. 사모펀드를 통해서도 1곳의 국내 기업에 10억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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