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thebell League Table]케이리츠·옵티멈, 동일자산 편입에 나란히 1·2위 랭크[헤지펀드/기타전략 수익률]헤리티지·포트코리아 ‘믿을맨’ 우뚝

조영진 기자공개 2022-07-19 08:18:08

이 기사는 년 월 일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2년 상반기 헤지펀드 기타 전략에서는 케이리츠투자운용과 옵티멈자산운용이 발군의 성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기타 전략을 구사한 국내 헤지펀드 중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차지한 상품은 '케이알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14호'다. 연초 이후 수익률 26.6%를 기록하면서 다른 기타 전략을 구사한 헤지펀드의 성과를 크게 웃돌았다.

'케이알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14호'와 동일 자산에 투자한 '옵티멈 스칼렛 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 22호'가 수익률 24.9%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 수익률 상위권에 올랐던 헤리티지운용과 포트코리아운용의 상품은 올해도 준수한 성과로 수익자들에게 화답했다.

◇케이리츠·옵티멈, 마스턴운용 펀드 재간접투자 '눈에 띄네'

더벨이 집계한 올해 상반기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기타 전략을 구사한 국내 헤지펀드 76개의 연초 대비 평균 수익률은 1.9%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기타 전략 헤지펀드로 60개가 집계됐고 평균 수익률은 0.7%로 나타났다. 일 년 새 16개의 펀드가 새롭게 집계됐고 수익률은 약 1.2%p 상승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 기준 1위에 오른 펀드는 '케이알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14호'다. 지난 2019년 12월에 설정돼 올해 6월 말 104억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수익률로는 26.6%를 기록, 76개 기타전략 헤지펀드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지난 2017년 마스턴운용이 홍대 스칼렛빌딩 매입을 위해 설정한 '마스턴 전문 사모부동산투자신탁 27호'에 재간접 투자하는 상품이다. 당시 마스턴운용의 사모펀드는 교정공제회로부터 430억원에 스칼렛빌딩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추가 리모델링 비용 등을 고려해 매입 당시 펀드 규모는 536억원으로 조성됐지만, 2019년 말 키움증권이 700억원대 후반 가격에 기존 LP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키움증권의 스칼렛빌딩 매입 당시 재간접투자 구조로 설계된 '케이알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14호'는 올해 상반기 빌딩 매각에 따라 일정 분배금을 지급받은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 따르면 스칼렛빌딩은 최근 한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800억원대 후반 가격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진다.

'옵티멈 스칼렛 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 22호'도 마스턴운용 펀드에 재간접투자하기 위해 2019년 말 최초 설정됐다. 올해 상반기 수익률은 케이리츠운용 펀드와 불과 1.7%p가량 차이나는 24.9%다. 마찬가지로 빌딩 매각에 따른 분배금을 지급받은 상황이며 두 펀드 모두 누적수익률 40%대를 기록 중이다.


◇순위권 견고한 헤리티지·포트코리아...신규 상품 다수 입성

한편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포트코리아운용과 헤리티지운용이 준수한 성적을 이어가며 수익률 수위권을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위에(8.1%) 올랐던 '포트코리아 해피 프라임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0호'는 올해 상반기 수익률 7.3%로 10위권에 안착했다.

현재 387억원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이 펀드는 부동산 개발, 매입, 운영을 영위하는 기업의 지분, 대출,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부동산 관련 자산에 99% 이상 투자하며, 지난 2019년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은 약 65.9%를 기록 중이다.

'헤리티지 미국 Manhattan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2호(USD)'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 재차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상반기 수익률 9위(5.5%)에 오른 이 펀드는 올해 들어 5.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설정액 감소 없이 586억원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2019년 11월 최초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은 약 33.7% 수준으로 파악된다.

반면 지난해 수익률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코람코자산운용,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의 헤지펀드들은 올해 상위권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들 대신 파인트리자산운용,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 스마일게이트자산운용, 한국대안투자자산운용, 안다자산운용의 상품들이 올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들 중 가장 설정액 규모가 큰 헤지펀드는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의 '더플랫폼 헌인도시개발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 2종'이다. 서울시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 개발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설정된 펀드로 올해 상반기 기준 6408억원의 수탁고를 기록 중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