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불황장에 신중 모드 고수 [3분기 추천상품]라인업 큰 변동없어…불확실성 대응, 글로벌리츠 등 배치
양정우 기자공개 2022-07-26 08:07:03
이 기사는 년 월 일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3분기 펀드 추천상품을 지난 2분기가 비슷한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가판대의 무게 중심을 해외 주식형에 맞춘 가운데 신중 모드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21일 더벨이 집계한 올해 3분기 추천상품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총 10개의 상품을 제시했다. 국내펀드 2개와 해외펀드 5개를 비롯해 기타 펀드, 랩어카운트, 파생결합증권을 각각 1개씩 추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들어 추천상품 라인업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 있다. 3분기 역시 2분기와 비교해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를 제외했을 뿐이다.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내외 증시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 와중에 반등에 성공할 상품을 섣불리 예단하기보다 관망 모드에 돌입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올해 초부터 리스크 대응용 상품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하나UBS 글로벌리츠 부동산투자신탁'이 대표적이다. 이 펀드는 인플레이션을 헤지(hedge)할 수 있는 리츠가 투자 타깃이다. 여기에 이들 리츠를 선택적으로 담는 방식으로 분산 투자 효과를 가미했다.
'DB단기국공채공모주'도 금리 상승기에 대응이 가능한 상품이다. 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거나 불확실성이 고조된 시기엔 단기채펀드의 매력이 높아진다. 통상적으로 듀레이션(duration, 투자자금 평균회수기간)이 1년 이내여서 금리 인상에 따른 가격 하락의 위험이 낮다.
'미래에셋글로벌코어테크EMP' 역시 안정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EMP(ETF Managed Portfolio, 상장지수펀드 관리 포트폴리오)는 자산의 50% 이상을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해 분산 효과를 추가적으로 배가시키는 상품이다. 글로벌 ETF 타깃으로 삼아 지역별, 섹터별로 효율적 분산 투자를 벌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슈퍼테마 ETF랩'은 포트폴리오 효과를 누리는 ETF에 투자하는 랩어카운트 상품이다. 랩어카운트는 거래 내역을 가입자가 수시로 확인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안정적 ETF를 담으면서도 일임한 운용역에게 운용 지시와 의견 조회 등을 벌일 수 있어 시장 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들 추천상품과 함께 가판대에 오른 국내와 해외 주식형 펀드는 △미래에셋코어테크 △AB미국그로스 △슈로더글로벌지속가능성장주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 △미래에셋전략배분 타깃데이트펀드(TDF) 등이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 주식형 상품의 비중을 높게 설정하고 있다.
파생결합증권으로는 '지수형 스텝다운 ELS'가 추천을 받았다. 녹인(Knock in) 배리어가 낮은 주가연계증권(ELS)이다. 불안한 시황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저녹인 ELS를 추천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ELS는 증시 흐름에 따라 조기 상환이 지연될 수 있지만 3년 만기 내에선 꾸준히 상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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