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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NA 백신 원료 생산' 솔루스바이오텍, 해외 원매자 러브콜 '함박웃음' 선바이오와 협업, 상용화 추진…대주주 스카이레이크, 고가 매각 기회

조세훈 기자공개 2022-07-25 08:12:52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2일 11: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솔루스첨단소재(옛 두산솔루스)의 바이오 자회사 솔루스바이오텍이 해외 투자자들에게 잇딴 러브콜을 받고 있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원료 시장에 진출하면서 성장성이 재평가된 덕분이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솔루스바이오텍은 국내 최초로 mRNA 백신 전달체의 핵심 원료들 가운데 하나인 '구조 인지질'을 개발하면서 해외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솔루스첨단소재 바이오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설립된 이후 본격적으로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솔루스바이오텍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개발한 독자 기술 기반의 구조 인지질을 활용해 백신 전달체 파이프 라인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바이오시밀러 기업 선바이오와 협력해 백신 전달체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선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에 백신 전달체 원료를 공급하고 있어 매출처 확보도 용이하다는 평가다.

이런 새로운 사업 진출은 솔루스첨단소재의 기업가치를 대폭 높이는데 기여했다. mRNA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플랫폼으로 활용, 신약 개발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모더나는 mRNA 플랫폼을 활용해 46개인 파이프라인을 내년에 100개까지 늘리겠단 계획이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mRNA에 주목하는 데는 높은 생물학적 정확도와 복잡한 항원 및 조합을 다루는 능력을 통해 안정성이 검증됐고 제품 개발 및 연구 시간도 단축하는데 있다. 동일한 무세포 제조 공정을 사용해 mRNA 백신부터 mRNA 치료제까지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로 거론된다.

솔루스바이오텍은 천연 세라마이드는 국내 시장점유율 95%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mRNA 백신원료 생산 기술을 가지고 있어 성장성이 높다. 여기에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화장품·식품·의약품용 기능성 지질을 생산해 해외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때문에 국내 대기업들뿐 아니라 외국계 화학사 등이 지분 투자 및 경영권 인수 등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솔루스바이오텍의 매각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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