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1위 교육 업체 삼키는 MBK파트너스, 시장 지배자 되나 2019년 웬두 인수 경험, 메가스터디교육과 시너지 효과 '주목'
김경태 기자공개 2022-07-28 08:16:27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7일 07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북아 최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교육업체 바이아웃(경영권 거래) 투자를 눈앞에 두면서 해외 포트폴리오와의 시너지 창출 여부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3년 전 중국 현지 최대 입시교육업체를 인수한 적이 있다. 해외 투자 성공 경험이 메가스터디교육 인수 추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27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메가스터디교육 지분 인수를 위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회계는 삼일PwC, 법률은 김·장 법률사무소(김앤장)이 담당하고 있다. 이르면 이달 내 실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MBK파트너스가 메가스터디교육을 인수하면 국내 첫 교육기업 투자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올 상반기 매물로 나왔던 이투스교육의 단비교육 투자를 검토한 적이 있지만 인수전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다만 MBK파트너스는 해외에서 성공적으로 교육기업에 투자한 적이 있다. MBK파트너스는 동북아 최대 PEF 운용사로 한국 뿐 아니라 중국, 일본, 홍콩 등이 주요 투자 지역이다. 이 중 중국에서 교육기업에 투자를 했다.
2019년 중국 교육업체 웬두(Wendu Education Group)를 인수했다. 웬두는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곳으로 1996년 설립됐다. 중국 32개 주에서 1000여개의 학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약 12만명의 학생들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지 대학원 입학 시험 교육과 비학위 직업 훈련 서비스 기업 중 최대 규모다.
MBK파트너스는 4호 펀드를 투입해 웬두를 인수했다. MBK파트너스의 교육 부문 첫 투자 사례로 알려져있다. 아직 투자금 회수(엑시트)는 추진되지 않았고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보유 중이다.
메가스터디교육의 사업은 웬두와 비슷한 영역에 있다. MBK파트너스 입장에서는 중국 운용역들이 웬두 투자를 통해 쌓은 경험을 메가스터디교육를 운용하는데도 적용해 시행착오를 줄이는 게 가능한 셈이다.
또 포트폴리오 기업 간 시너지 효과도 노릴 수 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초·중·고 교육뿐 아니라 성인교육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웬두와 메가스터디교육이 상호 연계해 교육 프로그램을 확장하거나 질을 향상시키는 방안도 있다.
실제 메가스터디교육은 해외 진출을 시도한 사례가 있다. 메가스터디는 작년 태국에 합작법인 메가에듀테크를 설립했다. 현지에서 온라인 교육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만들었다.
향후 애듀테크(Education+Technology)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경우에도 한국과 중국에서 축적한 데이터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는게 가능하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인공지능(AI) 교육서비스개발업체 마이스의 지분 70%를 보유해 연결 종속사로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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