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선택한 '치매 인지개선' 이드웨어는 2011년 설립 디지털헬스케어사…2021년 매출 8억 달성
임정요 기자공개 2022-08-08 08:25:15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5일 07: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케미칼·SK바이오사이언스·SK플라즈마가 IT기반 치매치료 프로그램 연구개발사와 인연을 맺어 눈길을 끈다. 이드웨어(Eidware)라는 2011년 설립된 회사이며 SK 3사는 이 회사가 개발한 '사운드마인드' 치매증상 개선 프로그램을 경기도 지역 노인센터에 제공한다. 이드웨어는 작년 SK행복나눔재단 사회적 육성 기업에 선정되며 SK와 인연이 시작됐다.SK케미칼, SK플라즈마, SK바이오사이언스는 AI기반 인지개선 프로그램 '사운드마인드'를 경기도 지역 노인보호센터에 보급한다고 3일 밝혔다. 회사 사업장이 있는 경기 성남시·충북 청주시 지역 노인 주야간보호센터 36곳을 통해 보급한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이드웨어는 2021년 SK행복나눔재단 사회적육성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당사가 ESG 사회공헌 사업으로 삼고자하는 치매 문제 해결과 맞닿아 있어 이번 협력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SK케미칼 55: SK바이오사이언스 35: SK플라즈마 15 비율로 분담금을 지급하고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며 이드웨어에 대한 사업투자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드웨어는 신대진 대표가 2011년 12월 창업했다. 사업 12년차인 이드웨어의 특이점은 외부 펀딩이 4억원 미만이라는 점이다.
이드웨어의 마지막 펀딩은 2018년이었다. 액트너랩,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시드투자를 받고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TIPS를 지원했다. 지금껏 회사가 받은 외부펀딩은 총 3억7000만원이다.
신 대표는 "이드웨어는 작년 매출 8억원을 기록했으며 자생력을 갖췄다"며 "추가펀딩은 염두에 두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회사 직원은 11명이다.
신 대표는 1974년생으로 명지대학교 제어계측공학과를 나왔다. 학부 과정 중 현재 인공지능으로 알려진 기술의 초기모델인 뉴럴네트워크를 공부했다. 인피니티텔레콤이라는 음성인식 벤처회사에서 삼성전자에 들어가는 음성인식기를 개발해 납품한 이력이 있다.
이드웨어의 주요 사업 내용은 음성인식과 합성이다.
신 대표는 "서울대 언어학과와 이화여대 언어병리학과와의 협업을 통해 사운드마인드를 만들게 되었다"며 "뇌에 문제가 생겼을때 발음과 언어의 구조가 무너지는 언어병리학적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음성인식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사운드마인드 프로그램 개발은 2013년부터 연구를 시작해 2019년도에 완료해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계속된 수정·보완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고도화시키고 있다. SK와도 협업하고 있지만 주된 고객은 일본 교세라 그룹이다.
한편, SK행복나눔재단은 2020년부터 사회적 혁신을 일으킬만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CSAP(Charity Start-ups Acceleration Program)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3~4개의 기업을 선정해 육성지원금을 제공한다. 이드웨어 외에 선정된 정신건강 관련 회사로는 시니어 고독감 개선 솔루션을 제공하는 로하(Roha), 발달장애 아동의 심리안정을 위한 압박조끼 개발사 돌봄드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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