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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2년 반만에 주주배정 증자…임상 자신감? 목표액 3256억, 9월 ESMO서 공개될 임상 데이터 주목

최은수 기자공개 2022-08-12 18:13:24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2일 18:02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치엘비가 총 325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2020년 3월 미국 리보세라닙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 바이오벤처를 인수하고자 3273억원 규모의 유·무상증자를 단행한 지 약 17개월 만이다. 이번에도 타법인 증권 취득을 증자의 주된 배경으로 설명했다.

에이치엘비는 이날 이사회에서 총 325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총 발행주식의 8.94% 수준인 956만2408주를 추가 발행한다는 내용이다. 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형태며 기존 주주들은 10주당 약 0.9주씩 우선 청약할 권리를 갖는다.

예정 신주발행가액은 3만4050원이다. 자금조달 목적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2827억원), 시설자금(300억원), 운영자금(81억원), 채무상환자금(48억원) 등이다.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으로 주관 업무를 맡는다.

에이치엘비의 주주배정 형태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20년 3월에 327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당시 기존 주주 대상 청약률은 107.86%이었다.

에이치엘비는 2020년 당시 리보세라닙 원천기술 및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보유한 엘레바를 인수하고자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확보 자금의 약 3분의 2인 2360억원을 투입해 엘레바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이후 엘레바를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

에이치엘비는 유상증자를 통한 조달자금의 세부 용처를 이른 시일 내에 증권신고서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핵심 파이프라인인 리보세라닙의 간암 치료제 상업화를 도울 파트너십 구축 등에 쓸 것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회사는 올해 간암 1차치료제로 개발을 위해 총 13개국에서 진행한 리보세라닙 임상에서 완전관해를 비롯해 1차 주요지표의 유효성을 입증했다. 해당 임상 전체 데이터는 오는 9월 열리는 유럽암학회(ESMO)에서 공개하고 올해 FDA 신약허가신청(NDA)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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