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바이옴, 메디오젠 대상 12억 유증 1400억 밸류 적용…하나증권 주관으로 코넥스 상장 준비
임정요 기자공개 2022-08-25 10:09:58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5일 10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사 지아이바이옴(GI Biome)이 메디오젠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1400억원 프리밸류에 12억원을 투자받는다. 2년 전 마지막 조달 이후로 16% 정도 상향한 밸류에이션이다.지아이바이옴은 메디오젠에 3자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보통주 10만주를 발행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신주발행가는 1만2000원으로 마지막 펀딩 발행가인 1만325원보다 16% 가량 올랐다. 기발행주식수에 대입하면 지아이바이옴이 이번 증자에 책정한 투자전 가치(프리밸류)는 1400억원이다.
지아이바이옴은 2018년 9월 지아이이노베이션과 메디오젠이 5:5 지분율로 합작설립했다. 직전 펀딩은 2020년 진행한 335억원 규모의 시리즈 A였다. 당시 유한양행, 매일유업, 싸이토젠이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했다.
이번 증자 후 메디오젠의 지아이바이옴 지분은 기존 8.5%에서 9.2%로 소폭 증가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지아이바이옴 지분율은 12.4%로 조정됐다. 유한양행은 전환우선주 형태로 8.1% 지분을 보유했다. 창업자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의장의 지아이바이옴 지분은 10.2%다. 메디오젠 2대주주 역시 지아이이노베이션(17.70%)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지아이바이옴에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아이바이옴은 대장암 대상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연구 중이다. 연내 단독 1상을 시작할 계획이며 추후 면역항암제인 아바스틴(VEGF-A 면역항암제)과 병용 임상을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코넥스 상장을 위해 하나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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