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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팔로우온 투자파일]파트너스인베, '쉐어트리츠' 동남아 점령의 백기사2019년부터 60억 투입, 모바일 기프티콘 필리핀 1위 러닝메이트

양용비 기자공개 2022-09-05 08:25:31

이 기사는 2022년 08월 30일 13: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최근 글로벌에서 활약하는 기업을 주목하고 있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는 유럽과 북미, 아시아를 넘나들며 투자 활동에 나서고 있다. 플랫폼 분야에선 동남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스타트업에 마중물을 붓고 있다.

베트남 중고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 기업 오케이쎄, 동남아향 모바일 선물하기 플랫폼 기업 쉐어트리츠가 대표적이다. 특히 쉐어트리츠는 필리핀 1위 사업자로 입지를 굳히면서 밸류업에 성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쉐어트리츠는 2017년 설립된 기프티콘 선물하기 플랫폼 기업이다. 동남아 국가 가운데 필리핀을 첫 거점으로 삼아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필리핀의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바이버(Viber)나 월렛 서비스 페이마야(Paymaya) 등과 협업하며 현지 영향력 확대에 가속 페달을 밟았다.

쉐어트리츠에 대한 현지 젊은 소비자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독특한 스티커와 문구로 선물을 발송할 수 있게 설계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필리핀 젊은 유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바이버, 페이마야와 제휴를 맺었던 판단이 주효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쉐어트리츠를 주목한 건 월 거래건수가 20만 건을 돌파하던 시기다. 2019년 쉐어트리츠는 취급 카테고리 확장과 함께 거래건수도 늘려갔다. 편의점과 패스트푸드, 베이커리, 커피 등식음료에서 교통, 영화, 뷰티 등 라이프스타일로 카테고리를 넓혔다.

당시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에 참여한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파트너스8호성장지원투자조합’을 통해 10억원을 투입했다. 창업자인 이홍배 대표가 동남아 현지의 문화와 소비 행태를 깊이 이해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투자를 단행했다. 당시 투자에는 ES인베스터와 HB인베스트먼트, SB파트너스도 참여했다.


투자 유치로 성장 과정에서 날개를 단 쉐어트리츠는 이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시리즈A 투자 유치 이듬해인 2020년 초 인도네시아 지사를 설립했고 같은해 12월 월 거래건수가 100만 건을 넘었다. 투자 유치 이후 1년 만에 약 5배의 월 거래건수 성장세를 나타낸 셈이다.

지난해엔 겹경사도 있었다.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되면서 그동안의 성과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 사이 필리핀에서는 모바일 기프티콘 산업의 선두주자로 우뚝 섰다.

필리핀 시장에서 성공한 배경에는 이홍배 대표가 구상한 현지화 전략이 있었다. 쉐어트리츠 창업 이전에 대기업에서 동남아 모바일 사업을 담당했던 이 대표는 동남아 특성을 고려한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후불폰 대신 선불폰을 사용하는 동남아 소비자를 겨냥해 ‘가성비’가 높은 제품 위주로 상품을 구성했다. 선불폰을 사용한다는 것은 비싼 선물을 전송하는 소비자가 적다는 의미이기 때문이었다.

쉐어트리츠가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자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도 올해 6월 추가 자금을 투입했다. ‘파트너스10호투자조합’이 재원이 됐다. 시리즈B 라운드 전체 200억원 중 50억원을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담당했다.

쉐어트리츠는 시리즈B에서 조달한 자금으로 필리핀 사업 확장, 인도네시아 사업 안정화에 사용한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2020년 설립한 이후 2년 여의 현지화를 거쳐 올해 1월 인도네시아 쉐어트리츠를 출범했다.

향후 인도네시아 쉐어트리츠의 결제와 현지 결제수단을 다양화 하고 입점 브랜드도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 하반기 누적 거래액 2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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