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티스, 난소암 진단용 신규 바이오마커 발표 1-3기 대상 진단 정확도 95%, 프로테옴 연구 저널 논문 게재
심아란 기자공개 2022-09-06 10:39:26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6일 10: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단백질체학) 기반 정밀의료 기술 개발 기업 베르티스가 난소암 진단용 신규 바이오마커 연구 결과를 6일 발표했다.고등급 장액성 난소암(High-grade serous ovarian cancer, HGSOC)의 조기 진단용 단백질 바이오마커를 탐색한 연구 결과로 국제학술지 프로테옴 연구 저널(Journal of Proteome Research) 9월호에 게재됐다.
난소암은 부인과 암 중 사망률 1위로 대부분 초기에 증상이 없으며 효과적인 조기 진단 수단이 확보되지 않아 70%가 3기 이상 진행된 시점에 발견된다.
3기부터는 생존율도 급속히 감소해 3기 초 5년 생존율은 41%, 3기 말 23%, 4기에는 11%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1·2기의 경우 5년 생존율이 각각 76% 이상, 60%~74%인 것과 대조된다.
HGSOC는 전체 난소암의 70%를 차지하는 가장 일반적인 난소암 유형이다. 수십년 동안 전체 생존율이 거의 개선되지 않아 조기 진단을 위한 표준 검사법 도입의 필요성이 요구됐다.
베르티스 연구팀은 1-3기 HGSOC 진단에 대해 정확도 95%(민감도 100%, 특이도 91%)를 보이는 새로운 다중 바이오마커 패널 후보를 제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화학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에서 2일 발간한 프로테옴 연구 저널 9월호를 통해 발표됐으며, 특히 16편의 논문이 수록된 이번 호에서 표지 논문(Supplementary Cover Article) 중 하나로 수록됐다.
연구팀은 후보 바이오마커 발굴을 위해 베르티스의 자체 기술 플랫폼을 통해 현재까지 보고된 난소암 바이오마커 연구 성과로는 역대 최다인 1847개의 혈청 단백질을 정량화하고 18개 후보 단백질들을 확인했다.
예측 모델을 개발해 평가한 결과 18개 후보 단백질을 다중 바이오마커로 결합 시 1-3기에 해당하는 HGSOC에 대한 진단 값의 정확도는 95%(민감도 100%, 특이도 91%)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강운범 베르티스 바이오마커 연구소장은 "난소암 조기 진단에 대한 표준 검사를 마련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촉진되고 성과 창출이 가속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승만 베르티스 대표는 "프로테오믹스 분석은 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진단 및 예후 예측에 필요한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도구"라며 "프로테오믹스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마커 발굴과 이를 활용한 임상 솔루션 개발을 선도해온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주요 질환에 대한 진단 및 치료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베르티스는 프로테오믹스와 바이오인포매틱스를 결합해 암 및 각종 주요 질병에 대한 바이오마커를 개발하고 진단 및 분석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기업이다. 프로테오믹스 기반 혈액 검사 유방암 조기 진단 솔루션 마스토체크와 팬오믹스 통합 분석 솔루션 PASS(Pan-omics Analysis Service & Solution)로 프로테오믹스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 현재 췌장암, 난소암 등에 대한 조기 진단 솔루션을 위한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