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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보험, VC 블라인드 펀드 6개사 '최종 경합' 800억 놓고 경쟁, 구술심사 등 거쳐 3개사 최종 선정

김진현 기자공개 2022-09-30 10:50:54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9일 14: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정사업본부가 우체국보험 자금 운용을 위해 벤처캐피탈(VC) 위탁운용사(GP)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6곳의 VC가 3자리의 GP 자격을 따내기 위해 최종 경합을 남겨두고 있다.

29일 모험자본투자업계에 따르면 총 800억원 규모의 우체국보험 VC 펀드 GP 선정 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우정사업본부는 10월 최종 위탁운용사 3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운용사 중에선 청산펀드(블라인드펀드 기준)가 3개 이상인 곳과 운용자산 규모(AUM) 1000억원 이상인 하우스들을 대상으로 지원을 받았따.

업계에 따르면 1차 심사 후 6개 운용사가 최종 운용사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LB인베스트먼트 △다올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이 1차 심사를 통과한 후보 VC다. 최종 후보자 6곳 중에선 미래에셋벤처투자, LB인베스트먼트가 우정사업본부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던 경험이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들 운용사를 대상으로 2차 구술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거친 뒤 투자심의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운용사 3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3곳의 운용사는 총 800억원 규모의 출자 자금을 나눠 지원받게 된다. 결성 펀드 규모에 따라 출자 지급 되는 액수는 차등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정 GP는 6개월 내 펀드 결성을 마무리 지어야 하며, 3개사가 합해 최소 1000억원 규모 이상으로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회사별로 최소 333억원 이상 규모로 펀드를 결성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펀드 결성 이후 멀티클로징도 가능하나 1년 내에서만 멀티클로징이 가능하기 때문에 펀드 규모는 추후 더 커질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GP로 선정된 운용사들은 펀드 규모의 1% 이상을 직접 출자하거나 계열사 출자 등을 통해 납입야 한다.

펀드는 블라인드형태로 결성해야 하며 결성 이후 4년 동안 투자를 집행할 수 있다. 펀드 만기는 8년 이내로 정할 수 있으며 협의 하에 연장이 가능하다. 운용사들은 수시납(Capital Call) 방식 또는 분할납 방식으로 자금 집행을 정할 수 있으며 특정 회사에 대한 투자금은 약정 총액의 25% 이내로 투자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대체투자 비중을 꾸준히 늘리며 벤처캐피탈 분야 투자도 함께 늘려왔다. 지난해 우정사업본부는 VC 블라인드펀드 출자 금액으로 600억원을 책정했다. 올해는 200억원 늘린 800억원으로 출자 액수를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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