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이언트PE, 엑스골프 운영사 '그린웍스' 투자 검토 복합 골프연습장 등 사업모델 이목, 골프 성장세 의문에 '펀딩 관건'
김예린 기자공개 2022-11-03 08:03:25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2일 07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지스투자파트너스(이하 이투파)와 자이언트파트너스프라이빗에쿼티(이하 자이언트PE)가 골프장 플랫폼 엑스골프 운영사인 그린웍스에 투자를 검토 중이다. 그린웍스의 현재 대주주는 YG엔터테인먼트다. 그린웍스 창업자가 YG엔터테인먼트로부터 경영권을 되사가기 위해 자금을 조달 중인 가운데 이투파-자이언트PE가 일부 자금을 대는 방식이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투파와 자이언트PE는 그린웍스에 100억원 가량을 투자하기 위해 공동운용(Co-GP) 프로젝트 펀드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창업자 조성준 대표가 설립한 또다른 골프 법인 '쇼골프'를 통해 그린웍스 인수를 추진하는 가운데, 두 GP도 FI로서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앞서 조성준 그린웍스 대표는 올 상반기부터 YG가 보유한 엑스골프 지분 전량을 경영자 인수(MBO) 방식으로 취득에 나섰다. 총 인수가격은 YG가 처음 제시했던 600억원대보다는 낮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전체 금액 중 일부를 이투파-자이언트PE가 조달하는 셈이다.
그린웍스가 운영하는 엑스골프는 조 대표가 2003년 설립한 국내 골프장 예약(부킹) 서비스 사이트다. 골프장 예약은 물론 숙박과 골프를 결합한 국내외 골프패키지 상품 판대, 박람회 주최 및 주관, VIP 골프마케팅, 골프와 골프연습장 위탁운영, 골프대회 및 행사 주최 등 사업을 전개한다. 앞서 VIG파트너스가 2015년 약 200억원을 들여 인수한 데 이어 YG가 2017년 네이버와 공동 조성한 ‘YG 네이버 컨텐츠&라이프스타일 펀드’, 계열사 YG플러스를 동원해 총 315억원에 사들였다.
이번 딜이 성사되면 그린웍스는 YG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게 된다. YG는 빅뱅 전 멤버였던 승리의 버닝썬 스캔들 이후 자회사 정리에 나서면서 작년 그린웍스를 매물로 내놨다. 이후 교육업체 대교그룹 등에서 약 600억원대에 인수를 검토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올해부터 창업자이자 현재 쇼골프를 운영 중인 조 대표가 온전한 경영권을 쥐기 위해 YG가 보유한 지분 인수에 나섰다. 다만 조 대표 자체 자금만으로 지분 전량을 사들이기에는 한계가 있어 파트너를 모집했고, 이투파-자이언트PE가 구원투수로 나선 상황이다.
조 대표는 이번 펀딩을 통해 경영권 회수는 물론 프랜차이즈 ‘쇼골프’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쇼골프는 야외타석, 패밀리타석, 포토존은 물론 음식과 음악도 즐길 수 있도록 꾸며놓은 복합 골프연습장이다. 현재 조 대표는 그린웍스와 쇼골프를 모두 창업해 각 법인의 대표를 맡고 있는 만큼, 그린웍스-쇼골프의 경영체계를 일원화해 쇼골프 직영점 확대 등 브랜드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골프장 매물이 저렴한 일본 등에서 골프장 자체를 인수한 뒤 우리나라 골퍼들을 대상으로 골프여행 패키지 상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다만 딜을 클로징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 및 출자를 검토했던 FI와 기관투자가들은 그린웍스의 비즈니스 모델이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창업자의 골프장 비즈니스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할 만하고, 사업 모델도 신선한다는 이유다.
그러나 코로나19 특수로 MZ세대들의 골프장 수요가 폭증하면서 작년 최고점을 찍었던 골프 플랫폼의 성장세가 최근 꺾이고 있다. 자금시장 경색으로 자금 조달 환경이 악화되면서 쉽사리 투자하기 힘든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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