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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 첫 자산재평가로 재무개선 도모 보유 토지 및 부동산…자기자본 109억 증가 효과

임정요 기자공개 2022-11-04 08:23:39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3일 15: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앱클론이 회사 설립 이후 첫 자산재평가로 자본을 확충했다. 자기자본 대비 세전손실이 50%를 넘길 경우 관리종목 지정이 우려되는 만큼 재무개선이 필요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다.

앱클론은 보유 토지 및 부동산에 대한 자산재평가 결과 자기자본이 109억원 증가했다고 1일 공시했다. 2019년 매입한 1300평 규모 경기도 시흥 토지와 2015년 매입한 서울 구로구 사무실이다.

앱클론은 2017년 코스닥에 상장해 올해로 상장 5년차인 바이오텍이다. 코스닥 상장사는 규정 상 3개 사업연도 중 2회 이상 세전손실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면 관리종목에 지정된다. 기술특례제도로 상장한 회사는 3년간 유예대상이지만 앱클론은 유예기간이 지났다.

특히 작년 자기자본 대비 세전손실 비율이 53%를 기록했기 때문에 올해와 내년 모두 요건 충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022년 6월 말 앱클론의 자기자본 대비 세전손실률은 34%였다. 다만 이번에 자산재평가를 통해 늘어난 자기자본을 감안하면 이 지표는 대략 14%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자산재평가를 진행한 토지는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에 소재한 1300평 규모의 땅이다. 2019년 6월 주식회사 신광으로부터 87억원에 매입했다. 장부가액은 91억원이었는데 이번 재평가를 통해 15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해당 토지는 CAR-T 치료제 GMP 생산시설을 짓고자 선제적으로 매입했지만 아직 토지개발을 진행하진 않았다. 앱클론 CAR-T 파이프라인인 AT-101은 아직 임상 1/2상을 앞두고 있다. 향후 임상 2상, 3상부터 대규모 생산이 필요하게 되면 시흥 토지에 공장을 세워 GMP 인증을 받을 방침이다.

부동산은 서울시 구로구 에이스트윈타워 14층이다. 2015년 컴아트시스템으로부터 51억8000만원에 매입했다. 해당 부동산은 감가상각을 통해 장부가액이 40억원 가량이었는데 이번 재평가로 92억원의 가치를 매겼다.

앱클론은 2010년 이종서 대표(최대주주)가 설립한 바이오벤처다. 단일항체·이중항체 항암신약과 CAR-T 치료제를 연구하고 있으며 연구기관에 항체를 설계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연간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고 있다. 2017년 9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2일 시가총액은 2520억원 가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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