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합병 영향은]신용등급 개선 효과 '긍정적', 개발사업 동력 확보채권 이관 진행 중, 이번 주 내 신용등급 재부여 전망
전기룡 기자공개 2022-11-04 07:03:41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2일 15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건설은 ㈜한화에 합병되는 덕분에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보다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하게 됐다. ㈜한화가 한화건설 대비 높은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은 PFV 설립을 통한 조달 과정이 수반돼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유리한 측면이 있다.㈜한화는 1일자로 한화건설을 흡수합병했다. ㈜한화가 한화건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합병승인 주주총회 없이 이사회 승인으로 갈음하는 간이합병 형태로 이뤄졌다. 한화건설은 향후 ㈜한화에서 건설부문이라는 하나의 사업부로 업을 이어가게 된다.
한화건설이 건설부문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신용등급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흡수합병 등이 이뤄지면 채권에 대한 이관 절차가 수반된다. 유가증권 중앙예탁기관인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이관 작업이 이뤄지는 구조다.
이관을 진행하게 되면 신용평가사가 합병 후 소멸회사(한화건설)에 부여한 기업어음·회사채의 신용등급도 함께 사라진다. 대신 합병 후 존속회사(㈜한화)와 동일한 신용등급이 책정된다. 합병에 의한 신용등급 재부여인 만큼 통상적인 상향 스텝과는 조금 다른 방식이다.
건설부문이 한화건설로 활동할 시 부여받은 신용등급은 회사채가 'A-', 기업어음이 'A2-'이다. 반면 ㈜한화는 지주사격 회사이기에 한화건설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회사채 'A+', 기업어음 'A2+'이라는 신용등급을 지니고 있다.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건설부문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건설부문은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할 때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 '에스피남양주별내피에프브이', '대전역세권개발피에프브이' 등 PFV에 출자한다. 이 과정에서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
지난해 4월에는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위해 1200억원 규모 ESG채권도 발행한 바 있다. 1200억원 중 710억원이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 대전역세권개발피에프브이의 출자금으로 활용됐다. 나머지는 하수처리사업(254억원)과 친환경 운송수단 건설(236억원)에 각각 사용됐다.
다만 신용등급이 기존보다 상향되는 만큼 보다 낮은 표면이율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건설부문은 연초 한화건설이라는 이름으로 3년 만기의 고정금리부채권(SB)인 '한화건설 113-2'를 발행한 바 있다. 640억원 규모였던 한화건설 113-2에 책정된 표면이율은 4.11%이다.
㈜한화도 비슷한 시기 동일한 만기의 '한화 233-1'을 발행했다. 1000억원 규모로 한화건설 대비 높은 신용등급 덕에 표면이율 3.1%를 부여받았다. 한화 233-1이 녹색채권인 영향도 있겠지만 한화건설 113-2 대비 101bp가량 낮은 표면이율을 지녔다.
신용평가업계에서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는 일찌감치 한화건설의 기업어음·회사채 신용등급을 긍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했다. ㈜한화가 한화건설을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에 이뤄진 조치이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회사채에 대한 이관이 마무리되고 새로운 번호가 책정되야 신용등급 책정을 할 수 있다"며 "현재 한국예탁결제원과 회사간에 이관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빠르면 이번주 내 새 신용등급이 부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흡수합병 이슈이기에 ㈜한화와 동일하게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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