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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성대규 대표 강조한 '혁신' 결실 가입절차 업그레이드, 보험업계 최초 배타적 사용권 12개월 획득

서은내 기자공개 2022-11-03 08:27:17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2일 18: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라이프가 '혁신'을 기조로 보험상품 업그레이드에 공을 들이고 있다. 1년이 넘는 기간동안 상품 기획과 개발, 언더라이팅 기획, 채널 시스템, 전사 시스템 담당자들이 머리를 맞댄 결과물이 최근 결실을 맺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사진)는 최근 사내 CEO 메시지에서 "오랜 준비를 거쳐 출시한 3COLOR 신상품이 생·손보 통틀어 보험업계 최초로 배타적 사용권 12개월을 획득했다"며 "신한라이프의 혁신성과 독창성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3COLOR 혁신상품은 우리가 가고자 하는 일류 신한라이프 첫 신호탄이란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외부 데이터를 활용해 가입설계 전 질병 이력 언더라이팅을 완료하면서 가입 절차를 획기적으로 혁신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정확한 신상품 명칭은 '신한3COLOR 3대 질병보험'이다. 해당 상품은 기존 상품들과 완전히 가입 절차가 다르다는 점이 눈에 띈다. 신한라이프는 청약 전 언더라이팅 결과를 미리 알고 간편하게 가입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해왔다. 동일한 유병자라도 건강상태가 모두 다르다는 점에 착안했다.

현행 보험상품들은 가입 인수 심사 절차가 복잡해 고객들의 불편이 지속됐으며 설계사(FC)들도 어려움을 호소해온 것이 사실이다. 결국 가입 절차상 거절률이 증가 추세에 있다. 청약건 중 질병심사 보완건수가 54%, 질병보완 및 심사기간이 평균 5일 발생하며 청약건 병력 거절이 10%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상품 개발 컨셉트의 토대에서 새로운 가입 시스템이 만들어졌다. '건강정보와 질병이력'이라는 외부 데이터를 반영해 개인별 리스크에 맞는 차등 보험료를 책정한다는 것이 골자다. 수집한 데이터로 상품별 계약전 알릴의무 항목을 자동매핑하고 고지항목을 축소함으로써 가입절차도 간소화시켰다.

상품 개발 과정이 쉽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전사적으로 새 시스템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과 위험률, 할인율 등을 감안할 때 회사 입장에서 개발 부담이 그만큼 컸다는 얘기다. 법률, 규제와 같은 외부 요인부터 전산 등 업무를 통합하는 과정상 내부 요인까지 거쳐야하는 난관이 많았다.

신한라이프는 이번 상품을 출시하면서 '보험료 결정체계와 언더라이팅 기법'에 대해 생명보험협회에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언더라이팅과 프라이싱을 결합하고 청약 전 병력 심사, 개별 보험료 책정 등 독창성, 진보성, 유용성을 바탕으로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품 출시와 배타적사용권 획득은 그동안 성대규 대표가 강조해온 '혁신'과 맞닿아있다. 성 대표는 상품 혁신에서 나아가 또다른 비즈니스 혁신을 주문하고 있다. 일명 '비즈니스 이노베이션(BI)'으로 불리는 영업조직 탈바꿈 프로젝트다. 신한라이프는 신한생명과 오렌지생명의 통합을 이루면서 마지막으로 영업 혁신을 과제로 내걸었다.

앞선 관계자는 "서로 다른 두 영업조직이 하나로 결집해 혁신적인 상품을 잘 판매할 수 있는 최적의 판매방식을 고민하고 있다"며 "3COLOR의 성공적 런칭에 이어 상품 가치를 영업현장에서 전달하는 것이 그다음 혁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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