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준비' 티쓰리엔터테인먼트, 벤처 투자 나서나 '자본금 20억' 티쓰리파트너스 설립, 홍민균 대표 "결정된 거 없다"
양용비 기자공개 2022-11-08 08:10:42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4일 07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사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투자 목적 법인을 설립했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 측에선 협업할 수 있는 파트너 게임사를 발굴하기 위해 신규 법인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3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0일 티쓰리파트너스라는 신설 법인을 설립했다. 자본금은 20억원으로 모두 티쓰리엔터테인먼트에서 출자했다.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에 둥지를 틀었다.

홍 대표는 신설 법인에 대해 “인디 게임을 만드는 소규모의 작은 게임 회사들이 있다”며 “소규모 게임 기업들 중에 협업 파트너를 발굴하고 이와 연계해 티쓰리엔터테인먼트 사업적 시너지를 내기 위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신설 법인은 일반 법인으로 그 역할에 대해서 여러 가지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벤처캐피탈 등으로 구체화되거나 결정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티쓰리파트너스 법인 성격은 아직까지 구체화되진 않았지만 설립 구상 단계에선 벤처 투자 등을 위한 벤처캐피탈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등기상 올려놓은 설립 목적이 통상적인 벤처캐피탈의 등기 내용과 대동소이하기 때문이다.

티쓰리파트너스는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투자 및 융자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경영 및 기술의 지도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의 설립, 자금의 관리 및 운용 △창업자,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창업투자조합의 결성 및 업무의 집행 등을 사업 목적에 올렸다.
설립 자본금도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투자회사 등록 요건인 20억원이라는 점에서 향후 벤처캐피탈 라이선스 획득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2000년 설립된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PC부터 모바일까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해 온 전문 게임 개발사다. 자체 연구소를 통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을 활용한 게임을 출시하며 관련 기술을 다수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작은 리듬댄스게임 '오디션'이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2004년 오디션을 개발한 후 18년간 전 세계 37개국에 서비스해 왔다. 현재까지 전세계 누적 매출액 약 1조5000억원, 누적 이용자수 약 7억명으로 글로벌 메가 IP로서 가치를 증명했다.
오디션의 성공 이후 PC온라인 게임으로 △삼국지천 △헬게이트:런던 △카몬히어로(이상 MMORPG), 미소스(액션RPG), FCManager(스포츠RTS), 워크라이(TPS), 스쿼드플로우(TPS), 그랑메르(낚시) 등 다양한 장르를 개발해 서비스 했다.
현재 상장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지난해 연결 실적은 내출 686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5%, 174.6%, 증가했다. 자회사로는 한빛소프트와 한빛드론을 두고 있다. 한빛소프트와 한빛드론에 대한 지분율은 각각 30.74%, 46.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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