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호號' 그린랩스파이낸셜, 식품업 특화 금융 선언 농업 데이터·금융 플랫폼 전문가, 신파일러 위한 대안신용평가모델 구축
양용비 기자공개 2022-11-11 10:12:37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9일 11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데이터 기반 농식품 스타트업 그린랩스가 설립한 그린랩스파이낸셜이 출범을 본격화했다. 최근 금융 플랫폼 전문가를 대표이사로 선임하면서 '세상에 없는 식품업 특화 금융 서비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9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그린랩스는 최근 그린랩스파이낸셜의 신임 대표이사로 김찬호 그린랩스 팜모닝금융본부장(사진)을 선임했다. 올해 6월 그린랩스파이낸셜 설립 당시 안동현 그린랩스 공동대표가 맡아왔던 자리다. 그린랩스 최성우 공동대표와 신상훈 공동대표는 사내이사직을 유지하며 그린랩스파이낸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그린랩스파이낸셜 신임 수장인 김 대표는 금융플랫폼 전문가로 데이터기반 금융서비스와 사업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는 평가다. 국회 정무위원회, 농림축산식품위원회에서 금융과 농업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 참여했던 경험이 있다.

지난해 그린랩스에 합류한 김 대표는 금융 데이터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설 금융 조직을 맡아 금융 라이선스 취득을 진두지휘 해왔다. 사업 초기 인력 구성과 서비스 기획, 글로벌 사업 등 조직을 총괄해오고 있다.
그린랩스파이낸셜의 목표는 농민과 유통업자 등 식품 산업 종사자의 금융 고민을 해결하는 국내 최고의 금융 플랫폼 기업이다. 풍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파일러(금융이력이 부족한 사람)인 식품산업 종사자를 위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조만간 식품 산업 종사자들 고유의 금융 데이터에 농업 활동 데이터를 더한 독자적 '대안 신용평가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창업과 작물 재배, 유통 등 농업의 각 단계마다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식품산업 종사자만을 위한 대출, 후불결제 서비스 등은 새로운 개념이다. 농업 종사자들이 더 이상 금융서비스에 소외되지 않고 적극적으로 식품 산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조각 투자, 클라우드 펀딩 등 그린랩스파이낸셜이 체계적으로 검증한 투자 상품도 출시한다. 그동안 측정 지표가 없어 식품 업계 투자에 망설였던 일반인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벤처업계에선 그린랩스파이낸셜이 올 연말께 ‘전자금융업 라이선스’를 취득하면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출시할 것으로 보고있다. 모회사인 그린랩스의 서비스 ‘팜모닝’ 애플리케이션에 가입한 농업인이 80만명 이상인 만큼 시너지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그린랩스파이낸셜은 식품업계의 고질적인 금융 소외 문제를 해결하고 인류의 먹거리 고민을 해결하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식품업계를 시작으로 ESG, 건강 등을 포함한 특화 금융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모회사인 그린랩스는 농업을 시작으로 인류의 먹거리를 혁신하겠다는 비전으로 탄생했다. 농업과 식품 산업을 디지털 전환해 지속가능한 인류의 삶을 실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식품 종사자를 위한 금융 특화 자회사 ‘그린랩스 파이낸셜’ 출범으로 농식품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밸류체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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