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모니터]이노스페이스, 코스닥 상장 파트너 '미래에셋' 선정조만간 주관 계약 맺고 킥오프미팅…2023년 상반기 예비심사 청구
강철 기자공개 2022-11-14 07:25:55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9일 19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 개발사인 이노스페이스가 미래에셋증권과 기업공개(IPO) 업무를 협업한다.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는 시점은 빠르면 내년 상반기가 될 전망이다.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노스페이스(INNOSPACE)는 최근 미래에셋증권을 상장 업무를 총괄할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조만간 정식으로 주관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양사 실무진은 주관 계약 체결 후 곧장 킥오프 미팅을 열고 IPO 일정 전반에 관한 로드맵을 수립하기로 했다. 가장 중요한 절차인 실사(Due-Diligence)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스케줄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비심사 청구 후 승인, 증권신고서 제출, 수요예측, 청약 등의 절차가 계획대로 이뤄지면 2023년 중에는 증시 입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최근 공모 철회가 속출할 정도로 얼어붙은 IPO 업황은 스케줄 변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다.
이노스페이스는 2017년 5월 설립된 로켓 발사체 전문 기업이다. 고체와 액체 연료의 장점을 결합한 로켓 발사체를 개발한다.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로켓 발사체 개발을 시작하는 등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브라질 공군 산하 알칸타라 발사센터와 계약을 맺고 자체 개발한 '한빛-TLV'의 시험 발사에 착수하는 등 기술 상용화를 위한 절차를 본격 밟기 시작했다. 테스트에 성공하면 2023년 개발을 목표로 잡은 '한빛 나노'에 들어갈 엔진 성능을 본격 검증할 계획이다.
최대주주는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다. 김 대표는 한국항공대학교에서 항공우주공학 석·박사 과정을 마친 로켓 전문가다. 졸업 후 이스라엘 테크니온공대, ㈜한화 방산부문 등에서 커리어를 쌓다 2017년 이노스페이스를 설립했다.
김 대표 외에 산업은행, 한국투자파트너스, 신한벤처투자, 인터베스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등 다수의 재무적 투자자(FI)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FI는 이노스페이스의 기업가치를 약 1500억원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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