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승진' BGF 차남 홍정혁, 승계시계 빨라지나 1년만에 '부사장→사장' 선임, '화이트바이오' 소재사업 육성 '2세 경영 강화'
변세영 기자공개 2022-11-15 19:21:07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5일 19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GF그룹이 정기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차남인 홍정혁 BGF에코바이오 대표(사진)에 관심이 쏠린다. 홍 대표는 지난해 BGF 부사장 선임 1년 만에 사장 배지를 다는 데 성공했다. 사장에 오른 그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소재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2세 경영 체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BGF그룹은 15일 '2023년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정기인사는 새로운 도전을 이끌고 젊고 활력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할 수 있는 차세대 리더를 적극 등용해 BGF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홍 회장의 차남 홍정혁 BGF에코바이오 대표는 이번 정기인사에서 BGF 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1년 만이다. 2018년 BGF 상무로 그룹의 업무를 시작해 2019년 전무, 2021년 부사장에 이어 올해 다시 한번 승진에 성공했다.
홍정혁 사장은 BGF에코바이오 대표와 BGF신사업담당을 계속 겸직하기로 했다. 그룹 경영 일선에서 신사업 발굴에 집중함과 동시에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소재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1983년생인 홍 사장은 미국 카네기 멜론대학을 졸업한 이후 일본 게이오 경영대학에서 ‘Retail Innovation(리테일 혁신)’ MBA를 취득했다. 이후 2004년부터 2018년까지 넥슨, 미쓰비씨(일본), KPMG(싱가포르)를 거치면서 외부에서 경력을 쌓았다.
2018년 6월 지주사 BGF의 신사업개발실장으로 선임된 홍 사장은 화이트바이오 소재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워나갔다. 화이트바이오는 식물 등과 같은 재생이 가능한 자원을 활용하거나 미생물 혹은 효소 등을 이용해 기존의 화학에너지 산업의 소재를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그룹에서는 BGF에코바이오가 전담하고 있다. 홍 사장은 친환경 플라스틱 업체인 KBF·코프라 등 인수합병(M&A)을 직접 주도하며 신사업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정혁 사장의 승진을 계기로 BGF그룹의 2세 승계에도 속도가 붙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통업계에서는 홍 회장의 장남 홍정국 BGF 사장이 매출이 큰 BGF리테일을 물려받고 차남인 홍정혁 BGF에코바이오 사장은 신사업을 맡는 방식으로 승계 구도를 점치고 있다. 홍정국 사장은 2017년 BGF리테일 부사장을 시작으로 2020년 지주사 BGF 사장에 오르며 2세 경영시대를 이끌고 있다. 현재 BGF의 최대주주는 홍 회장(53.34%)이다. 홍정국 사장은 지분 10.29%를 보유하며 2대주주에 이름을 올리는 방식으로 BGF리테일을 지배하고 있다. 홍정혁 사장은 BGF 지분 0.03%를 갖고 있다.
BGF그룹 관계자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과거의 경험 보다 미래 변화를 추구하는 조직 체계를 갖추고 성과 중심의 잠재적 역량을 갖춘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발탁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변세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인스파이어 넥스트 스텝]이자비용 1000억, 하반기 리파이낸싱 '주목'
- [애경그룹 리밸런싱]매물로 나온 애경산업, 인수 후보군은
- 훨훨 나는 올리브영, 지분투자 성적표는
- [인스파이어 넥스트 스텝]카지노-비카지노 5:5, 리테일 경쟁력 ‘강화’
- [thebell note]글로벌세아그룹의 민간외교
- [인스파이어 넥스트 스텝]이사회 물갈이, 베인캐피탈 사내이사 '등판'
- [Company Watch]삼성웰스토리, 중국 의존도 낮추고 유럽에서 '새 활로'
- [인스파이어 넥스트 스텝]경영난 모회사, 손바뀜 후 투자재개 기대감↑
- [이사회 분석]롯데홈쇼핑의 건기식 도전, 합작법인 키맨은
- 윤상현 CJ ENM 대표 "턴어라운드 성공, 실적 개선 이어갈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