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2년 11월 16일 14: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체 브랜드 '네모(NAEMO)'를 만든 빗썸메타의 NFT 생태계가 내년부터 더 본격화될 전망이다. 네모월드 런칭이 내년 상반기 내로 가시화된 데다, 네모마켓의 베타 2.0의 업그레이드도 예정돼 있다. 특히 네모마켓은 단계별 서비스 안정화 시점에 따라 내년 안에 정식 서비스 런칭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네모마켓은 현재 베타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며 솔라나 지원과 자체 네모 체인을 적용으로 확장성 및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빗썸메타는 최근 이용자 사이에 요청이 있었던 홀더 인증을 위한 자체 디스코드 봇 개발을 완료해 도입한데 이어, 이번 베타 업그레이드에서는 가스비 절감을 위해 새로운 결제 방식을 도입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네모월드 런칭, 네모마켓 정식 서비스 내년 가시화

빗썸메타는 네모 브랜드 내의 핵심 서비스 구축을 내년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네모월드 런칭, 네모마켓 2.0 업그레이드 등 굵직한 과제의 달성 시점을 내년 상반기 내로 잡았다. 네모마켓 알파가 올해 8월 시작한 점을 고려하면, 분기마다 NFT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굵직한 과제를 완수하는 셈이다.

빗썸메타 관계자는 "네모마켓 베타의 다음인 베타 2.0 업그레이드는 내년 1월 중순 이후로 내다보고 있다"며 "각 단계별 서비스 안정화 완료 시점에 따라 2023년 내 네모마켓의 정식 서비스 런칭도 가늠하고 있는 상태로, 메타버스인 네모월드의 경우 내년 2분기를 런칭 시점으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모마켓과 네모월드 등 네모브랜드의 NFT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 서비스가 본궤도에 오를 경우 현재 진행 중인 네모 파트너 프로젝트도 한 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일보·노느니특공대와 CJ올리브네트웍스를 시작된 파트너 프로젝트는 현재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사와 논의를 진행 중이다.

다만 NFT 시장 내 경쟁이 가속화되는 만큼 NFT 프로젝트 런칭 속도와 퀼리티 모두 잡는 진행이 요구된다. 네모 제네시스 NFT 보유 홀더인 777명의 파이오니어 프렌즈(Pioneer Frenz)에게 지급되는 네모 비젼z NFT는 민팅이 올해에서 내년 2분기로 연기됐다. 대신 빗썸메타는 전면적인 수정을 통해 구 버전 대비 증가한 퀼리티의 네모 비젼z NFT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네모마켓 베타, 솔라나 및 네모 체인 지원…확장성·편의성 강화

네모마켓은 지난 10일을 시작으로 베타 업그레이드에 들어갔다. 24일까지 진행되는 업그레이드로 25일 시작되는 네모마켓 베타는 △솔라나 지원 멀티 체인 런치패드 출시 △솔라나 체인을 활용한 무료민트 등 다양한 형태 NFT 판매 △네모마켓 및 네모월드 확장성을 위한 네모 체인 적용 등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모색한다.

베타 업그레이드 핵심은 솔라나 지원과 네모체인의 적용이다. 네모마켓이 이더리움 외에도 다른 체인 기반의 NFT를 받아들일 수 있는 상호운용성을 보유하게 됐기 때문이다. 네모마켓과 NFT 프로젝트가 특정 체인 종속되면 확장성이 제한돼, NFT 가치 역시 장기적으로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다. 네모 체인 적용으로 여러 체인 기반의 NFT를 아우르는 다양성이 확보되며 적극적으로 가치 상승을 도모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NFT 생태계와 프로젝트의 성공에 커뮤니티의 유대감과 지지가 필수인 만큼, 홀더를 결집하기 위한 서비스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다. 과거 구글폼으로 진행돼 불편함을 야기했던 홀더 인증도 현재 자체 디스코드 봇을 개발해 대체했다. 네모마켓 이용자의 편의성 증가와 가스비 절감을 위해 새로운 방식의 ETH, SOL 결제 방식도 베타 업그레이드를 통해 구현될 예정이다.

빗썸메타 관계자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의 네모 제네시스 에디션 NFT를 보유한 홀더 대상으로 자체 디스코드 홀더 인증 봇 개발 완료했다"며 "향후 꾸준한 업데이트를 거쳐 네모 자체 NFT 프로젝트의 홀더 인증 진행하고 커뮤니티를 구축해 이를 기반으로 한 네모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